아우디의 로켓 해치백, RS3 스포트백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12.1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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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RS 라인업에 신모델을 추가했다. 새로운 ‘RS3 스포트백(RS3 Sportback)’은 2012년 단종 후 다시 추가되는 신모델로, 367마력의 출력과 0-100km/h 가속 성능 4.3초, 최고속도 280km/h까지 달릴 수 있는 고성능 해치백이다.

RS3 스포트백에 탑재된 엔진은 직렬 5기통 2.5리터 가솔린 터보차저 사양이다. 1980년대 그룹 B 시절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5기통 엔진은 2009년 TT RS를 통해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RS Q3와 RS3까지 활용되고 있다.

2.5 TFSI 엔진은 리터당 148마력 수준인 367마력을 발휘한다. 1,625rpm 부터 5,550rpm까지 유지되는 최대토크는 47.4kg.m 수준이다.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3초, 4단에서 60-100km/h 가속은 4.1초, 5단에서 80-120km/h 가속은 5.8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전자제한이 이뤄진다. 옵션으로 속도제한을 해지하면 280km/h까지 달릴 수 있다.

그럼에도 유럽기존 복합연비는 기존모델보다 10% 향상된 12.3km/L를 기록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89g/km. 이는 재순환시스템과 상황에 따라 작동하는 오일펌프, 스타트-스톱 시스템 등이 적용된 덕분이다. 배출가스 기준은 유로6를 만족한다.

엔진 자체도 개선됐다. 무게가 180kg에 불과한 엔진은 모든 부품에 강화 사양이 사용되며, 직접 손으로 제작된다. 1.3바의 부스트 압력을 갖는 터보차저는 이론적으로 시간당 1,100kg의 공기를 밀어 넣을 수 있다. 엔진 압축비는 10.0:1, 캠샤프트 각도는 42도로 설정했다.

배기 시스템은 엔진 부하 및 속도에 따라 가스 유동량을 제어하는 플랩이 장착됐다. 드라이브 셀렉트 메뉴를 통해 수동 조작도 가능하며, 옵션으로 별도의 스포츠 배기 시스템도 준비했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 사양인 S-트로닉이다. 런치 컨트롤 기능과 패들 쉬프터도 갖췄다. 7단의 경우 기어비를 길게 설정해 정속주행시 연비 향상을 꽤했다.

구동방식은 4륜구동인 콰트로가 기본이다. 상시 4륜 방식으로, 다판 클러치를 통해 후륜에 전달되는 구동력을 50%에서 상황에다라 100%까지 보낼 수 있다. 다판클러치를 구동시키기 위해 최대 38바의 압력 제어가 가능한 새로운 오일펌프도 개발했다. 클러치의 경량화를 통해 기존대비 1.4kg의 무게를 덜어내기도 했다. 코너링 성능 향상을 위해 토크 벡터링 시스템도 갖췄다.

서스펜션은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4링크 구조다. 고강도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강성을 높였으며, 25mm의 높이를 낮추기도 했다. 옵션으로는 가변 댐핑 시스템이 적용된 아우디 마그네틱 라이드 어댑티브 댐퍼 시스템(Audi magnetic ride adaptive damper system)이 준비된다.

스티어링은 가변 시스템이 탑재됐다. 상황에 따라 스티어링 기어비를 15.3:1에서 10.9:1로 제어가 가능해 주행 환경에 따른 대응이 가능하다.

휠은 경량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19인치를 사용한다. 타이어는 4륜 모두 235mm 너비가 사용되며, 옵션으로 후륜에 255m 타이어가 적용된다. 브레이크 디스크는 전륜 370mm, 후륜 310mm 직경을 가지며, 8피스톤 캘리퍼가 적용된다. 캘리퍼 색상은 검은색이 기본이며, 붉은색은 옵션이다. 또 다른 옵션으로는 370mm 직경을 갖는 카본-세라믹 디스크가 준비된다.

폭스바겐의 MQB 플랫폼을 활용한 덕분에 RS3 스포트백의 공차중량은 1,520kg에 불과하다. 기존모델 대비 55kg 감량된 수준이다.

신형 RS3 스포트백의 전면부는 싱글 프레임 그릴을 고광택 그릴과 벌집 모양으로 꾸몄으며, 프레임은 알루미늄 색상으로 멋을 냈다. 범퍼 하단은 대형 공기흡입구를 마련했다.

측면부는 사이드미러와 윈도우 프레임, 루프 라이너 등을 알루미늄을 연상시키는 색상이 입혀졌다. 후면부는 넓은 면적의 루프 스포일러를 장착했으며, 범퍼 하단은 대형 디퓨저와 타원형의 듀얼 머플러를 추가했다.

외관 색상은 나르도 그레이(Nardo gray)와 카탈루냐 레드(Catalunya red) 색상이 추가된 총 8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옵션으로는 카본 엔진커버와 알루미늄 패키지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블랙을 테마로 한다. 시트와 도어패널 등은 회색의 색상을 갖는 나파 가죽으로 덮었다. 스포츠 시트의 경우 옵션으로 카본 버킷 시트도 준비된다. 그밖에 고급 가죽 및 알칸타라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페달과 발판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했다.

스티어링휠은 D-컷 스타일이며, ‘RS’로고를 추가했다. S-트로닉 기어레버는 수동 변속기와 같이 둥글게 디자인했다. 주행 정보 시스템에는 과급압 표시를 비롯해 오일 온도 게이지, 랩 타이머 기능 등이 추가됐다. ’RS’ 로고가 삽입된 계기판은 검은색 바탕에 바늘은 붉은색 바늘을 사용한다. 그밖에 붉은색으로 실내 곳곳에 포인트를 더한 인테리어 디자인 패키지도 준비했다.

고성능 프리미엄 해치백인 아우디 RS3는 2015년 여름 유럽시장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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