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트로피 60개 도둑맞아... "사실 그 트로피는 가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12.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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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레이싱이 그동안 대회 우승으로 거머쥔 트로피 60여개를 도둑맞았다.

테임즈 벨리(Thames valley)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월 6일 새벽 1시 30분 한 직원의 신고를 접수받아 레드불 레이싱 본사인 밀턴 케인즈(Milton Keynes)로 출동했다.

현재까지 정황은 6인조 도둑이 은색 4륜구동 차량(SUV 혹은 픽업)을 이용해 레드불 레이싱 건물로 진입해 60개가 넘는 트로피를 훔쳐 달아났다는 것.

이 범행에는 검은색 혹은 다크 블루 색상의 메르세데스-벤츠 왜건 차량도 함께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량 모두 영국이 아닌 타국 번호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상황이다.

범행이 이뤄졌을 당시 당직 직원이 있었지만 범인과 충돌 없었으며,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테임즈 벨리 경찰측은 범인 수색과 함께 현지에서 목격 증언 등의 정보 수집도 진행하고 있다.

레드불 레이싱의 크리스찬 호너(Christian Horner) 감독은 “이번 사건으로 우리 팀 본사의 접근성 제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이라고 언급하면서 “하지만 전시된 트로피의 대부분은 복제품”이라고 깜짝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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