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진 슈팅브레이크, 메르세데스-벤츠 CLA 슈팅브레이크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11.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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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CLS-클래스에 이어 CLA-클래스에도 슈팅브레이크 모델을 추가했다. ‘CLA 슈팅브레이크(CLA Shooting Brake)’는 왜건과 쿠페의 장점을 결합해 달리기 성능과 공간활용성의 장점을 모두 갖도록 했다.

디자인은 CLA-클래스의 전면부와 CLS 슈팅브레이크의 후면부가 융합된 형태다. 전면부는 다이아몬드 그릴과 대형 엠블럼을 중심으로 하는 가로줄 장식, 넓은 공기흡입구 디자인 등을 갖는다.

측면부는 작고 짧아졌지만 CLS 슈팅브레이크의 실루엣을 그대로 따른다. 드로핑 라인(Dropping line)이라는 이름의 캐릭터라인과 쿠페를 닮은 윈도우 프레임 디자인도 유사하다. 후면부는 CLA-클래스의 리어램프를 유지시켰으며, 트렁크 디자인 대신 테일게이트가 자리하는 형태로 변경됐다. 후방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리어 와이퍼도 추가됐다.

CLA 슈팅브레이크의 길이x너비x높이는 각각 4,630x1,777x1,435mm이며, 2,699mm의 휠베이스를 갖는다. CLA-클래스에서 크기 변화 없이 슈팅브레이크 모델로 변경된 것이다. 하지만 디자인의 변화로 기존 0.22Cd의 공기저항지수는 0.26Cd로 다소 높아졌다.

실내 구성은 CLA-클래스와 동일하다. 슈팅브레이크 모델로 변경된 만큼 뒷좌석과 화물공간 활용이 용이해졌다. 특히 루프라인이 늦게 떨어지면서 뒷좌석 헤드룸이 41mm 높아졌다. 트렁크공간은 470리터에서 495리터로 확대됐다.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1,345리터까지 활용할 수 있다.

옵션으로는 전동식으로 테일게이트를 열고 닫을 수 있는 이지-팩(EASY-PACK), 화물공간을 나눠 활용할 수 있는 화물 구분 패키지(Load Compartment package), 알루미늄 레일 등을 추가 할 수 있다.

엔진 라인업은 동일하다. 전 모델 에코 스타트/스톱(ECO start/stop) 기능을 지원하고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136마력을 발휘하는 1.8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한 200 CDI 모델의 유럽기준 복합연비는 25.6km/L로, 세단 모델 대비 소폭 감소했다. 그밖에 220 CDI 모델과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250 모델 라인업, 4륜 모델인 4MATIC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고성능 라인업인 CLA45 AMG 슈팅브레이크도 함께 공개됐다. 360마력과 45.9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활용해 0-100m/h까지 4.7초만에 도달하는 반면 유럽기준 복합연비는 14.5km/L의 효율을 갖는다. 세단형 모델과 연비는 동일하지만 0-100km/h 가속은 0.1초 느려졌다.

구동방식은 앞바퀴 굴림을 기반으로 동력을 배분하는 4MATIC이 탑재된다. 상황에 따라 전 후 100:0에서 50:50까지 구동력 배분이 가능하다. 변속기는 AMG 사양의 7단 듀얼클러치가 탑재된다.

CLA45 AMG 슈팅브레이크에는 새롭게 오렌지 아트 에디션(OrangeArt Edition)이 추가됐다. 오렌지 아트 에디션은 헤드램프와 전후 범퍼 하단, 휠, 등에 오렌지 컬러 포인트가 추가된다. 외관 색상은 매트 그라파이트 그레이(matt graphite grey) 색상이 입혀지며, 휠은 매트 블랙(matt black) 색상이 적용된다.

실내 역시 각종 스티치 부위를 오렌지 색상으로 변경하고 레카로 버킷시트 역시 오렌지 줄무늬 장식을 갖추는 등의 변화가 이뤄진다. 안전벨트와 실내 무드램프 역시 오렌지 색상이 적용되며, 가죽과 다이나미카(DINAMICA) 극세사로 마무리된다.

CLA 슈팅브레이크는 2015년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유럽시장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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