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새로운 조명기술 탑재한 LED 어레이 AHS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11.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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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2015년부터 적용할 새로운 헤드램프 기술을 공개했다. ‘LED 어레이 AHS(LED Array Adaptive High Beam)’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조명 기술은 보다 넓은 시야확보가 가능한 것은 물론 야간주행시 보행자 충돌 사고를 감소시키는 역할도 겸한다.

LED 어레이 AHS의 기본적인 구성은 일반 LED 램프와 동일하다. LED 소자가 밀집된 모듈을 바탕으로 다양한 면적에 빛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LED 어레이 AHS는 윈드실드에 탑재된 카메라를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인 조명 연출이 가능하다. 마주 오는 차량이 감지되는 경우 해당 영역만 빛을 보내지 않게 할 수 있으며, 선행차량과 거리 계산을 통해 조명 범위를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조명의 너비도 조절할 수 있다. 저속으로 주행하는 환경에서는 조명의 거리를 짧게 변화시키는 대신 양 옆으로 넓게 펼쳐 거리를 밝힌다. 반대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환경은 조명의 너비를 좁히고 주행 방향에 맞춰 멀리 볼 수 있도록 변경된다. 스티어링휠 조작에 따라 조명의 분포도 역시 조절된다.

기존 조명 방식으로는 밝힐 수 없던 부분도 직접적인 조명이 가능하다. 덕분에 어둠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보행자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토요타에 따르면 2013년 일본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인구는 4,373명이다. 이 중 야간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가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사망 사고가 70%에 이를 정도다. 토요타는 LED 어레이 AHS를 통해 야간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을 억제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요타의 LED 어레이 AHS는 2015년에 출시되는 신모델부터 탑재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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