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의 마쯔다식 표현법, 마쯔다 CX-3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11.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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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가 소형 SUV 시장의 진입을 위한 ‘CX-3’를 공개했다. 마쯔다의 5번째 라인업이자 새로운 크로스오버 SUV 모델인 CX-3는 북미시장은 물론 유럽시장까지 공략하기 위한 볼륨 모델이다.

CX-3 역시 마쯔다의 KODO 디자인이 반영된 모델이다. KODO는 일본어로 ‘영혼의 움직임’이라는 뜻의 디자인언어를 통해 강인하고 날렵한 스타일링을 목표로 한다.

전면부에 시그니처 윙(Signature Wing)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그릴 크롬 그릴이 적용된다는 점은 동일하다. 그릴을 감싼 형태의 시그니처 윙은 양 측면의 헤드램프까지 깊숙하게 파고들어간 디자인을 갖는다. 헤드램프 디자인은 맹금류를 떠올리도록 했다. 범퍼 디자인은 공기흡입구를 중심으로 양 측면에 대각선으로 나열한 안개등을 위치시켰다.

측면부는 해치백 스타일의 루프라인과 물결 모양을 떠올리는 캐릭터라인이 부각된다. C-필러는 블랙 색상으로 처리해 사이드윈도우가 리어윈도우까지 연결된 것처럼 느껴지도록 했다. SUV 성격이 강조되는 만큼 펜더를 비롯해 사이드 스커트는 플라스틱 소재로 감쌌다. 휠은 옵션으로 18인치까지 적용 가능하다.

후면부는 헤드램프와 비슷한 형태의 리어램프를 적용시켰다. 해치 게이트까지 올라온 범퍼는 볼륨감을 강조하도록 했으며, 범퍼 하단의 머플러를 통해 스포티한 이미지도 만들었다.

CX-3는 마쯔다의 소형차인 마쯔다2(데미오, Demio)를 기초로 만들어졌다. 그만큼 크기는 작다. CX-3의 길이x너비x높이는 각각 4,275x1,765x1,550mm이며, 2,570mm 수준의 휠베이스를 갖는다. 쉐보레 트랙스와 비교해 30mm 길고 10mm 좁으며, 120mm 낮다. 휠베이스는 15mm 긴 크기를 갖는다. 외부 도장은 새로운 세라믹 메탈릭(Ceramic Metallic) 색상이 추가됐다.

실내는 기본적으로 마쯔다2에 기초한다. 운전석 중심의 인테리어는 스티어링휠을 중심으로 양 측면에 원형 송풍구를 위치시켰다. 계기판은 원형 속도계를 중심으로 양 옆에 디스플레이를 위치시킨 구성.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갖췄다.

얇게 디자인된 대시보드는 수평적으로 위치시켰다. 중앙에는 7인치 크기의 액티브 드라이빙 디스플레이(Active Driving Display)를 삽입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기어레버 하단에 자리한 로터리 커맨더(Rotary Commander)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CX-3에 탑재되는 엔진은 2.0리터 가솔린 사양인 스카이액티브-G(SKYACTIV-G)와 1.5리터 디젤 엔진인 스카이액티브-D(SKYACTIV-D)로 구성된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발휘하는 출력에 따라 2가지로 구분된다. 정확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인 스카이액티브-MT(SKYACTIV-MT)와 6단 자동변속기인 스카이액티브-드라이브(SKYACTIV-Drive)를 선택할 수 있다. 구동방식은 앞바퀴굴림을 기본으로 하지만 4륜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마쯔다의 4륜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프런트 휠 슬립 경보 시스템(front wheel slip warning detection system)이 탑재되어 운전자의 주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사고를 방지해준다.

안전 확보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차체의 63%에 이르는 부위가 고장력 강판으로 제작했으며, 780MPa 이상의 초고장력 강판도 29%가 사용됐다. 1,180MPa의 강판도 4%를 사용했다. 밀리미터 파 레이더(Millimetre wave radar)를 사용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는 i-액티브센스(i-ACTIVSENSE) 기술도 적용했다.

마쯔다의 새로운 소형 SUV인 CX-3는 2015년 1/4분기 일본 및 유럽시장부터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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