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부활한 셸비, 포드 머스탱 셸비 GT350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11.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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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6세대 머스탱을 기초로한 고성능 모델인 ‘쉘비 GT350(Shelby GT350)’을 공개했다. 350이라는 이름과 달리 발휘하는 출력은 500마력 이상. 향후 추가될 쉘비 GT500이 얼만큼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지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쉘비 GT350은 최초의 머스탱이 공개된 후 1년이 지난 1965년 공개됐다. 당시 쉐보레 콜벳에 대항하기 위해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새로운 서스펜션과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등 섀시의 전반적인 튜닝이 이뤄졌다. 마그네슘 휠을 사용하는 등 경량화도 적용됐다. 엔진의 출력을 306마력까지 끌어올린 덕분에 0-60마일(약 96km/h) 가속시간이 5.7초에 불과한 성능을 발휘하기도 했다.

6세대 머스탱을 통해 새롭게 부활한 쉘비 GT350은 V8 5.2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했다. 포드측에 따르면 쉘비 GT350의 출력은 500마력 이상, 토크는 55.4kg.m 이상을 발휘할 예정이다. 이는 포드가 개발한 양산형 자연흡기 엔진 중 가장 강력한 수치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이다.

아직 정확한 제원이 밝혀지지 않은 신형 엔진 중 포드 최초로 플랫-플래인(Flat-plane) 크랭크샤프트를 적용됐다는 점이 특징으로 부각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크로스-플래인(Cross-plane) 크랭크 샤프트는 중심축에서 바라보면 ‘+’ 형태를 띄고 있는 반면 플랫-플레인 크랭크샤프트는 180도의 각도를 가져 ‘ㅣ’의 모습을 갖는다. 이 구조는 각 실린더에서 배출되는 가스가 서로 중첩돼 발생하는 맥동현상을 억제시켜 원활한 흡배기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디자인은 한층 강력한 인상을 갖도록 변경됐다. 전면부의 공기흡입구는 그물망 디자인으로 바꾸고 쉘비를 상징하는 코브라 엠블럼을 추가했다. 새로운 범퍼에 프런트윙도 추가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엔진후드는 엔진 열 배출을 위한 공기배출구도 추가했다. 보다 넓은 휠과 타이어를 적용시키기 위해 펜더도 새로 제작했다.

측면부는 전륜 펜더에 공기배출구가 추가됐고 넓은 면적의 사이드스커트가 적용됐다. 휠은 19인치 사양이며, 미쉐린 파일럿 슈퍼 스포츠 타이어를 사용한다. 후면부는 리어스포일러를 추가하고 범퍼 하단에 4개의 원형 머플러와 디퓨저를 추가하는 등의 변화가 이뤄졌다.

외관색상은 아발란체 그레이(Avalanche Gray) 색상이 쉘비 GT350만을 위해 추가됐다.

실내는 레카로 시트와 D-컷 스티어링휠, 새로운 계기판 등으로 꾸며진다. 가죽과 알칸타라 등으로 꾸몄지만 금속 장식은 최소화시킨 점이 특징이다. 주행중 이 장식에 반사된 햇빛 때문에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차체의 비틀림 강성은 기존대비 28% 향상됐다. 브레이크는 전륜 394mm 디스크에 6피스톤 캘리퍼를, 후륜은 380mm 디스크와 4피스톤 캘리터퍼를 사용했다.

서스펜션 성능 향상을 위해 1/100초단위로 댐핑압력을 조절하는 마그네라이드(MagneRide) 댐핑 시스템을 탑재했다. 머스탱 GT 대비 서스펜션의 높이도 2인치 낮췄다. 코너링시 균일한 동력 전달을 위해 포드에서 튜닝한 토센 LSD(Torsen limited-slip differential)도 탑재된다.

그밖에 드라이버 컨트롤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됐다. 5가지 모드 설정을 지원하는 드라이버 컨트롤 시스템은 설정에 따라 스티어링 시스템과, 스로틀 맵핑, 마그네라이드 설정, 배기 설정, ABS와 트랙션 컨트롤 등이 통합 제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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