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 할부 수수료 과해"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11.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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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현행 자동차 복합할부 수수료는 거래구조와 원가구조를 고려할 때, 일반 카드거래와 같은 1.9%의 수수료율은 과도하므로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동차 복합할부는 일반 카드거래와 달리 자금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자동차 판매사로부터 받은 1.9%의 수수료율 중 1.37%를 캐피탈사에 넘겨주고, 캐피탈사가 이를 자사의 영업에 활용하고 있다. 대문에 자동차사의 의사와 관계없이 캐피탈사의 영업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카드 복합할부의 확대에 따라 자동차업계가 각사에 적합하고, 모든 고객에게 동등하게 제공되는 판촉 재원과 기회를 상실하게 되며, 결국 자동차 가격 상승요인이 되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카드 복합할부 수수료 부담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1,872억원이 부담됐다.

아울러 협회는 자동차산업 경쟁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요망된다고 밝혔다.

전세계 자동차업체들이 계열 할부금융을 통해 자동차 판촉 활동을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만 금융정책 당국이 이를 규제하겠다는 것은 과도한 규제정책으로서 공정성과 형평성을 상실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참고로 전세계 자동차업계 계열할부금융 비중은 BMW 79%, 폭스바겐 70%, 닛산 68%, 혼다 66%, 토요다 63%, 현대 63%, 멜세데스 62%, 포드 51%, 기아 49% 수준이다. (‘13년 6월)

따라서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지원하도록 금융당국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요청했다고 한국자동차산업협회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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