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연비, 출력, 섀시 개선, 아우디 Q3 & RS Q3 페이스리프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11.07 17:2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우디의 소형 SUV Q3가 페이스리프트를 적용 받았다. 2011년 가을 공개 후 3년만의 변화다. ‘Q3 페이스리프트’는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특징이 적용됐으며, 출력 증가와 연비 향상이 동시에 이뤄졌다.

신형 Q3의 외관도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특징이 적용됐다. 육각형 디자인으로 변경된 싱글프레임(Singleframe) 그릴 주위에는 금속 장식이 추가됐다. 이 디자인 구성은 향후 출시될 아우디 SUV 모델에도 적용될 계획이기도 하다.

변경될 그릴 디자인과 함께 헤드램프도 새롭게 디자인됐다. 헤드램프 구성은 제논 라이트와 LED 주간주행등이 기본이다. 옵션으로는 LED 램프도 선택할 수 있다.

측면 디자인은 사실상 동일하다. 휠은 16인치부터 20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다. 후면부의 경우 새로운 리어램프가 적용됐다. LED로 구성된 리어램프는 방향지시등이 0.2초 간격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지원한다.

외관 디자인 패키지는 S 라인 스포츠 패키지, S 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 아우디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패키지, 아우디 익스클루시브 익스테리어 디자인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어 2가지가 늘어났다.

신형 Q3의 길이x너비x높이는 각각 4,39x1,83x1,59m 크기이며, 휠베이스는 2.6m 수준으로 기존모델과 동일한 사이즈를 유지했다. 공차중량은 1,385kg 수준.

실내는 기본으로 탑재되는 사양이 증가했다. LED 인테리어 라이트 패키지를 비롯해 전동식 앞좌석 시트,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시스템(Driver Assistance systems), 2차 추돌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secondary collision brake assist)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추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사각 경보 시스템과 차선 이탈시 스티어링휠이 개입해 정상 궤도로 수정하는 아우디 액티브 래인 어시스트(Audi active lane assist), 교통 표지판 인식 시스템이 준비된다.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MMI navigation plus) 시스템은 무선인터넷 기능을 지원해 이메일 확인 및 인터넷 라디오 청취, 온라인 교통 상황 수신, 구글 어스 및 구글 스트릿 뷰와 연동되는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신형 Q3에 탑재되는 엔진은 1.4리터와 2.0리터 배기량을 갖는 가솔린과 디젤 엔진이 준비된다. 120마력부터 220마력까지 발휘하는 엔진 라인업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7% 감소한 점이 특징이다. 덕분에 모두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한다. 특히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상황에 따라 2기통 700cc 엔진만을 사용하는 COD(Cylinder On Demand) 가변실린더 기술이 적용됐다.

엔진과 함께 서스펜션도 개선됐다. 아우디측에 따르면 신형 Q3의 서스펜션은 핸들링과 안전성능을 향상시키도록 섀시 튜닝이 새롭게 이뤄졌다. 옵션으로 가변 댐핑 시스템과 내리막길 속도 제어 시스템인 HAD(Hill-Descent Assist)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고성능 모델인 RS Q3는 성능 강화가 이뤄졌다. 직렬 5기통 2.5리터 가솔린 구성은 동일하지만 30마력과 3.1kg.m의 토크가 증가해 340마력과 45.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유로6 배출가스 기준도 만족하는 효율도 갖췄다.

RS Q3의 0-100km/h 가속은 4.8초. 기존대비 0.7초가 앞당겨졌다.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전자제한이 이뤄진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인 S 트로닉으로 동일하지만 저단 기어비를 짧게 설정해 가속 성능을 향상시켰고 7단 기어비를 늘려 정속주행시 연비 개선 효과를 증가시켰다. 4륜 시스템인 콰트로도 변화했다. 유압식으로 작동하는 5세대 다판 클러치 시스템이 적용된 것.

섀시도 변화했다. 19인치 휠을 기본으로 20인치까지 선택 할 수 있는 부분은 동일하지만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 무게가 1kg 감소했다. 전륜 브레이크 캘리퍼 사양은 8피스톤이다. RS 스포츠 서스펜션이 기본이며, 옵션으로 어댑티브 댐핑 기능이 적용된 서스펜션도 선택할 수 있다.

RS Q3의 외관은 페이스리프트 버전과 동일한 그릴 디자인을 적용 받았다. 실내는 블랙 색상으로 꾸며지며, 스포츠시트에는 옵션으로 다이아몬드 퀼팅 장식이 적용된 파인 나파(Fine Nappa) 가죽이 준비된다. 그밖에 계기판 바늘은 붉은 색상으로 변경되며, 드라이버 인포메이션 시스템은 랩타이머와 온도계, 부스트 압력 게이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RS 메뉴가 추가됐다.

새로운 외관과 구성, 개선된 파워트레인과 섀시를 갖춘 아우디 Q3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2015년 2월 유럽시장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유럽기준 가격은 Q3 29,600유로(약 4,000만원), RS Q3 56,600유로(약 7,650만원)부터 시작한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