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2017년 투싼보다 작은 소형 SUV 내놓을까?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10.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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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투싼보다 작은 소형 SUV를 유럽과 미국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급격하게 커지고 있는 소형 SUV 시장에 뛰어들기 위함이다. 현재 현대는 ix25라는 이름의 소형 SUV를 중국시장에서 판매중이다.

유럽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 Europe)가 현대 유럽 법인 관계자와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현대차는 중국시장에서 판매중인 ix25의 유럽시장 판매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출시시기는 2017년이 언급되고 있다.

ix25는 중국시장만을 위해 기아 쏘울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이다. 때문에 시장에 맞춰 모델 변경이 일어날지, 아니면 해외시장에서 자체 생산할지 등 정확한 계획은 불분명한 상황이다.

현대차가 투싼보다 작은 소형 SUV의 출시 계획은 2013년부터 언급돼왔다. 존 크라프칙(John Krafcik) 前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이 “현대의 SUV는 투싼과 싼타페, 두 종에 불과하다”고 언급하면서 3번째 크로스오버 모델의 필요성을 언급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투싼의 하위버전 모델과 관련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으며, 이 소형 SUV 시장이 새롭게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닛산 쥬크를 시작으로 쉐보레 트랙스, 르노 캡처, 푸조 2008의 연이은 성공에 소형 SUV 개발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자동차 마켓 조사기관인 JATO 다이내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유럽시장 소형 SUV 판매대수는 39만대 이상으로, 89%나 급증했다.

올 한해 예상 판매량만 50만대 규모가 예측되고 있기도 하다. 또 IHS 오토모티브(HIS Automotive)는 2020년이면 소형 SUV 시장은 100만대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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