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시장을 위한 소형 SUV, 닛산 킥스 컨셉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10.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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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소형 SUV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의미의 ‘킥스 컨셉트(Kicks Concept)’를 공개했다. 브라질 상파울로 모터쇼서 공개되는 킥스 컨셉트는 작은 크기의 소형 SUV로,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판매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을 갖기 위한 모델이다.

킥스 컨셉트는 지난 2012년 상파울로 모터쇼에서 공개된 익스트림 컨셉트(Extrem Concept)의 발전형 모델이다. 때문에 익스트림 컨셉트가 소형 SUV의 가능성을 시험했다면 킥스 컨셉트는 양산형에 조금 더 가까워진 모양세를 갖는다.

닛산에 따르면 인종과 문화가 다양하게 공존하는 브라질과 같이 킥스 컨셉트 역시 다양성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갖도록 했다. 전통적인 SUV와 스포츠카의 공통 분모인 스위트 스팟(Sweet spot)을 찾은 결과가 킥스 컨셉트라는 것이다.

전면부는 닛산의 V-모션(V-Motion) 그릴을 중심으로 부메랑 램프를 갖췄다는 점은 동일하다. 대신 그릴의 각도는 보다 높아지고 헤드램프의 ‘V’자 형상도 크게 부각시키지 않았다. 범퍼는 공기흡입구 디자인으로 스포티함을, 프런트 스키드 플레이트로 SUV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측면부는 쥬크의 실루엣과 크게 다르지 않다. 휠하우스 부분은 크게 부풀리고 도어 부분은 오목하게 처리해 근육질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A-필러와 C-필러 부위는 블랙 패널로 처리해 마치 루프가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플로팅(Floating) 루프 효과가 적용됐다. 기어 허브를 연상시키도록 디자인된 휠은 19인치 크기를 갖는다.

후면부는 부메랑 형상의 리어램프가 적용됐지만 안쪽 부위를 날카롭게 다듬었다. 범퍼는 사다리꼴의 머플러와 스키드플레이트를 함께 적용했다. 리퀴드 새틴 티타늄(Liquid Satin Titanium)색상의 외관은 루프와 전면 그릴, 휠, 전후 스키드 플레이트 등의 부위는 리오 선셋 오렌지(Rio Sunset Orange) 색상으로 멋을 냈다.

닛산 킥스 컨셉트의 길이x너비x높이는 각각 4,300x1,800x1,600mm의 크기와 2,620mm의 휠베이스를 갖는다. 쥬크와 비교하면 175mm 크고 90mm 긴 휠베이스를 갖는 것이다.

킥스 컨셉트의 양산형 모델은 브라질 시장에 우선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향후 남미시장에 확대 판매될 계획이다.

한편, 닛산은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시장 확대를 위해 브라질 리오에 15억달러(약 1조 6천억원)를 투자해 완성한 공업단지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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