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슬란 출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10.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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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30일(목)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에서 김충호 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슬란(ASLAN)’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아슬란’은 지난 5월 부산모터쇼에서 프로젝트명 AG로 최초 공개된 바 있으며, 그 후 터키어로 '사자(獅子)'를 뜻하는 ‘아슬란’이라는 차명이 확정됐다.

‘아슬란’은 최상의 정숙성과 승차감을 갖춘 전륜 구동 대형 세단을 지향해 개발 됐으며, 현대차는 2012년부터 프로젝트명‘AG’로 개발에 착수해 완성한 차량이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신형 제네시스, 신형 쏘나타에 이어 세 번째로 적용되었다.

‘아슬란’은 전장 4,970mm, 전폭 1,860mm, 전고 1,47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특히 실내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는 2,845mm로 운전자는 물론 후석 탑승객에게 보다 넓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아슬란’은 446ℓ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으며, 여기에는 골프백과 보스턴백이 각각 4개까지 수납 가능하다.

‘아슬란’은 가솔린 엔진인 람다Ⅱ V6 3.0 GDi 와 람다Ⅱ V6 3.3 GDi 등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아슬란’을 출시하며 엔진 성능의 개선을 통해 저중속 영역에서 매끄러운 가속감을 확보하고 편안한 주행감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아슬란’은 변속 충격 최소화, 변속 지연감 해소, 가속 일체감 확보 등을 위해 개발했다.

‘아슬란’에 탑재된 람다Ⅱ V6 3.0 GDi 엔진은 최고출력 270마력(ps), 최대토크 31.6kg•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9.5km/ℓ의 연비효율을 확보했다. (자동변속기, 18인치 타이어 기준)

람다Ⅱ V6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294마력(ps), 최대토크 35.3kg•m의 성능과 9.5km/ℓ의 연비효율을 확보해(자동변속기, 18/19인치 타이어 기준)했다. 전륜 6단 자동변속기를 가솔린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

‘아슬란’은 9에어백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 안전사양의 적용된다.

운전자의 하체를 보호하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운전석/동승석 사이드, 뒷좌석 사이드, 전복 대응 커튼)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에어백 전개 후 에어백으로 인한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에어백 압력을 조정하는 시스템이 담긴 ‘동승석 에어백 액티브 벤트’ 시스템도 적용했다.

이 밖에도 충돌시 앞좌석 탑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캄, 보행자 충돌시 후드를 들어올려 보행자의 상해를 저감시키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 뒷좌석 승객 시트벨트 미착용시 이를 알려 시트벨트 착용을 유도하는 ‘뒷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 등 안전장치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 급제동, 급선회시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속도 감응형 전동식파워스티어링 휠(MDPS)을 통합 제어해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을 전 모델에 기본화하는 한편,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을 함께 적용했다.

‘아슬란’은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대책 설계로 정숙성을 실현했다고 한다.

전면 윈드쉴드 뿐만 아니라 전/후석 도어 유리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해 외부의 소음을 차단했으며, 차폐구조 개선, 엔진룸 및 주요부위에 흡차음재 확대 적용으로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엔진 및 변속기의 부품 강성을 높이고 설계 개선을 통해 공회전 진동, 가속 소음, 엔진 투과음 등에서 정숙성을 높였다고 한다.

‘아슬란’ 전 모델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Head Up Display)’가 기본 적용된다.

또한 사각지대 차량 또는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해 경보해주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과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 이탈시 경고등 및 스티어링 휠 진동으로 알려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차간 거리 자동 조절은 물론 자동 정지와 재출발 기능까지 지원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과 차량 충돌 예상시 운전자에게 경보해 긴급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시켜주는 ‘전방추돌 경보 시스템(FCWS)’ 등을 갖췄다.

이 밖에도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차량 트렁크 주변에 약 3초 이상 머물면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직각주차 보조기능을 더한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ASPAS)’, 핸들의 움직임에 따라 헤드램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어댑티브 헤드램프 (AFLS) ' 등이 적용됐다.

또 정전식 터치 기능을 적용하고 음성조작이 강화된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전 모델 기본적용하고, 실시간 교통 상황을 반영한 빠른 길안내와 인터넷 목적지 검색 기능을 추가한 ‘블루링크 2.0’, 12개의 스피커가 적용 된‘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이 제공한다.

특히 현대차는 이달 초 KT와 업무 협약을 맺고 블루링크의 기본 서비스를 2년 동안 무상으로 이용하는 것 이외에 안전서비스 중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 및 SOS 긴급 출동 서비스에 대해 별도로 추가 3년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CO₂센서로 차량 실내 공기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내외기 변환 및 공조 기기를 작동시켜 CO₂ 농도를 조절하는 ‘실내 CO₂자동 조절 시스템’ 습도 감지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차량 앞유리의 김서림을 제거하는 ‘상시 오토 디포그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아슬란’의 외장 컬러는 아이스 화이트, 플래티넘 실버, 폴리시드 메탈, 팬텀 블랙, 레밍턴 레드, 파우더 샌드, 나이트 스카이, 다크 호스 등 8가지 색상을, 내장 컬러는 블랙모노, 버디건 투톤, 크림 투톤의 3가지 색상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는 출시와 함께 판매에 돌입해 올해는 6천대를,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2만2천대의 ‘아슬란’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아슬란’의 판매가격은 람다Ⅱ V6 3.0 GDi 모델인 G300 모던 3천990만원이며, 3.3 모델은 G330 프리미엄 4천190만원, G330 익스클루시브 4천590만원이다. (이상 자동변속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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