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PA, 미니 쿠퍼 연비 과장 시정명령.. 평균 0.5km/L 높아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10.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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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차에 이어 미니도 미국에서 연비과장 관련 조정 명령을 받았다.

미국 환경 보호청(EPA)은 2014년형 3세대 미니 쿠퍼 3도어 모델에 대한 연비감사를 실시한 결과 인증을 위해 제출한 수치보다 테스트 연비가 낮게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니는 EPA에 연비 시정 명령을 받았다.

EPA의 조사결과 3세대 미니 쿠퍼 수동사양의 복합연비는 14.4km/L가 아닌 14.0km/L, 자동변속기 모델은 14.0km/L가 아닌 13.6km/L로 나타났다. 상급 모델인 쿠퍼 S의 경우 수동 모델은 12.3km/L가 아닌 11.9km/L, 자동 모델은 13.1km/L가 아닌 12.7km/L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미니의 연비는 도심기준 평균 0.4km/L, 고속도로 기준 0.4~1.7km/L 낮아진 수치를 표기하게 됐다.

BMW USA 측은 새로운 연비를 표기한 라벨을 각 딜러로 전달했다고 언급하면서 “표기 수치가 하락했음에도 2014 미니는 여전히 뛰어난 효율을 갖는다(still delivers outstanding fuel efficiency)”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니까지 연비 표기 시정 명령을 받으면서 미국에서 연비 과장으로 적발된 업체는 현대 기아, 포드,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미니까지 총 4개 제조사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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