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어링과 서스펜션의 개선, 현대 2015 북미형 싼타페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10.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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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국내시장에서 2015년형 싼타페와 맥스크루즈를 출시한 현대자동차가 북미시장 전용 2015년형 싼타페(국내명 : 맥스크루즈)와 싼타페 스포츠(국내명 : 싼타페)를 공개했다. 2015년형 모델은 부분적인 구성 변화 뿐 아니라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시스템이 변화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MDPS 문제를 보완시키기 위해 2015년형 싼타페는 새로운 32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보다 세련된 스티어링 감각을 느낄 수 있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의 보타를 요구하는 스티어링 시스템은 미국인들에게도 완더링 스티어링(Wandering Steering)으로 잘 알려진 바 있다.

국내에서 플렉스 스티어(Flex Steer), 북미시장에서 드라이버 셀렉터블 스티어링 모드(Driver Selectable Steering Mode)라고 이름 붙여진 답력 설정 기능도 개선된다. 특히 스포츠 모드는 답력 설정이 보다 강해졌다. 이와 함께 프런트 휠 부싱을 바꿔 주행 감각도 개선시켰다.

2015년형 싼타페는 서스펜션도 변화했다. 구체적으로 휠 베어링과 로워 컨트롤 암 부싱의 강성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전륜 서스펜션이 받아낼 수 있는 횡 그립력이 향상됐다. 후륜 서스펜션도 개선됐다. 설계 개선과 새로운 부싱을 통해 측면 강성을 향상시켰다.

싼타페 스포츠(국내명 : 싼타페)에 탑재되는 엔진은 190마력의 2.4리터 가솔린 엔진과 264마력의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준비된다. 상급모델인 싼타페(국내명 : 맥스크루즈)에는 V6 3.3리터 가솔린엔진이 탑재된다.

구성적인 측면에서는 주간주행등과 사각 경보 시스템, 조수석 파워윈도우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스파클링 실버(Sparkling Silver)와 플래티늄 그라파이트(Platinum Graphite) 색상도 새롭게 추가됐다.

새로운 옵션으로는 키를 소지하고 차량 후면에서 대기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가 추가됐다.

안전사양으로는 VSM, ESC, 트랙션 컨트롤, 7개 에어백, 힐-스타트 어시스트(Hill-start Assist Control), 다운힐 브레이크 컨트롤(Downhill Brake Control),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2015년형 북미 전용 싼타페 스포츠의 미국 현지가격은 24,950달러(약 2,640만원), 싼타페는 30,150달러(약 3,19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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