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요 계열사 시가총액 18조 이상 감소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10.2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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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한전부지 인수가 발표된 이후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차,모비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일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지난달 대비 크게 하락된 주가를 높이는데는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같은 주가 하락은 한전 부지 매입 확정 시기와 맞물린 9월 18일을 전후한다. 또한 환율 부담까지 가세하며 현대차그룹의 주가 하락을 부채질하는 추세다.

9월 17일과 10월 17일을 기준으로 보면 현재 상황이 보다 확실해 진다. 9월 17일 기준 현대차그룹의 주요 3개사 기사 총액은 99조 956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17일 기준 총액은 80조 1천665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무려 19조원에 가까운 금액이 증발해 버린 것.

지난달까지 현대차의 주가는 21만원선 이상을 유지했지만 현재는 16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20% 이상의 하락률이다. 또한 현대모비스 및 기아차의 주가도 상당수준 떨어져 있다.

이와 같은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는 환율부담, 또한 쏘나타의 판매 실적 저하등이 꼽힌다. 유럽서도 소폭 하락한 성적서를 받았다.

업계에서는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또한 상당 수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23일 자사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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