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찬 베텔, 레드불 탈퇴... 페라리로 이적?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10.0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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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F1 4회 연속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이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레드불을 떠난다.

베텔은 2009년 토로 로쏘에서 레드불 합류 후 6년간 F1을 지배해왔다. 아드레안 뉴이가 디자인한 차량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면서 4회 연속 월드 챔피언얼 가져가고 38회 그랑프리 우승을 하는 등 매 경기를 휩쓴바 있다.

하지만 새로운 규정이 적용된 2014년 시즌부터 예전처럼 강한 모습은 보여주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르노의 부족한 엔진출력을 비롯해 새로운 바이-와이어(by-wire) 시스템 적응을 힘들어하면서 성적은 급격히 떨어졌다. 심지어 올해 토로 로쏘에서 이적해온 다니엘 리카르도보다 못한 기량을 발휘하면서 팀의 집중도도 리카르도쪽에 쏠리는 분위기였다.

사실 레드불의 발표는 예정에 없던 깜짝 발표였다. 그동안 베텔보다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의 이적설에 관심이 집중됐었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은 알론소 역시 2015년 페라리를 떠나 혼다-맥라렌으로 옮긴다는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베텔이 페라리로 이적하면서 생기는 빈 자리는 현재 토로 로쏘 드라이버인 대닐 키바트가 지목됐다. 여기에 토로 로쏘의 빈자리는 17살 최연소 드라이버인 맥스 페르스타펜이 지목된 바 있다.

눈길을 끄는 점은 베텔측이 아직 향후 이적과 관련해 조심스런 발언을 하는 것과 다르게 레드불 측은 베텔의 탈퇴와 이적 팀에 대해 거침없이 말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레드불 감독 크리스찬 호너는 인터뷰에서 “페라리가 베텔에게 아주 매력적인 제안을 했을 것이다. 1월이 되면 베텔은 우리의 경쟁자가 된다. 페라리 드라이버가 되기 때문이다.”라며 감정 섞인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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