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에 가까워진 새로운 타입 R, 혼다 시빅 타입 R 컨셉트 II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10.01 00:46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혼다가 지난 3월 개최된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시빅 타입 R 컨셉트에 이어 ‘시빅 타입 R 컨셉트 2번째 버전(Civic Type R Concetp II)’을 공개했다. 새로운 시빅 타입 R 컨셉트는 2015년 출시를 앞두고 보다 양산형에 가까워졌다.

현재 혼다측은 시빅 타입 R을 전륜구동 모델 부문 뉘르부르크링 최고속 랩타임을 기록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2015년 F1 복귀와 함께 양산차 부문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함이다. 현재 전륜구동부문 뉘르부르크링 기록은 르노 메간 RS 275 트로피 R이 기록한 7분 54초 3이다.

기존 컨셉트 모델이 외관 디자인만 공개됐다면 새로운 컨셉트카는 일부 제원도 함께 공개됐다. 시빅 타입 R에 탑재되는 엔진은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Earth Dreams Technology) 4기통 2.0리터 터보 i-VTEC 가솔린 사양이다.

발휘하는 출력은 276마력 이상이다. 275마력의 르노 메간 RS 275 트로피 R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대토크의 경우 41.5kg.m를 발휘하며 2,000rpm에서 생성된다. 특히 마력의 경우 300마력과 그 이상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빅 타입 R에 탑재되는 혼다의 새로운 엔진은 7,000rpm까지 활용할 수 있다. 터보차저가 탑재됐지만 특유의 지연 현상도 최소화시키도록 했다. 환경규제에 맞추기 위해 유로6 배출가스 기준도 만족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를 기준으로 새로운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준비된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은 6초 이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형 시빅 타입 R은 드라이브모드 셀렉트 시스템과 댐핑 컨트롤 서스펜션이 탑재된다. 특히 주행모드 중에서는 트랙 주행에 초점을 맞춘 +R 모드도 지원한다. +R 모드는 스로틀 반응이 빨라지고 엔진 맵핑이 성능 중심으로 변경되며, 스티어링 시스템은 보다 민감해지고 서스펜션은 가장 단단해진다.

2번째 시빅 타입 R 컨셉트의 디자인은 앞서 공개된 컨셉트 모델과 동일한 구성을 갖는다. 기존 붉은색 외간에서 푸른색 외관으로 변경된 정도다. 공격적인 모습을 갖기 위해 외부 패널 대부분이 교체되면서 일반 5도어 해치백 모델과 공유하는 것은 앞좌석 도어와 테일 게이트, 루프가 전부다.

2015년 F1 복귀와 함께 영국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혼다 시빅 타입 R은 영국 스윈던(Swindon)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