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 美가격 공개...경쟁모델과 가격 차이는?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9.17 03:33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자동차 북미법인이 3세대 세도나(Sedona, 국내명 : 카니발)의 미국시장 가격을 공개했다. 신형 세도나의 미국 가격은 25,900달러(약 2,683만원) 부터 시작한다. 기본가격이 기존 2세대 모델과 동일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신형 세도나는 기존 LX와 EX 트림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L, SX, SX Limited 트림이 추가되어 총 5가지 라인업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기존 2세대 모델의 경우 25,900달러(약 2,683만원)와 30,900달러(약 3,200만원) 두 가지 가격으로 이뤄졌지만 트림이 다섯가지로 증가하면서 최고급 트림의 경우 39,700달러(약 4,115만원)까지 증가했다. 최상위 트림 기준으로 한화 약 1천만원 가량 비싸진 것이다.

때문에 신형 세도나가 토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디세이 등 전통적인 인기 미니밴 모델들 사이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도나는 미국시장서 2011년 2만 4천대 이상을 판매했지만 2012년 1만 7천대 규모로 하락했으며, 2013년에는 7천대를 겨우 넘기는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7인승과 8인승으로 구분되는 신형 세도나는 2열 시트에 슬라이드와 폴딩 기능을 지원한다. 옵션으로는 다리 받침기능과 항공기석에 제공되는 윙 타입의 헤드레스트가 적용된 라운지 시트(Lounge Seat)가 준비된다. 이 구성은 토요타가 오토만 시트라는 이름으로 먼저 소개한 바 있다. 3열시트는 60:40 폴딩기능을 지원한다.

신형 세도나는 미생물 방지와 정전기 방지 처리가 이뤄진 YES 에센셜(YES Essentials) 직물시트가 적용된다. 이는 미국시장의 동급 경쟁모델 중 유일하게 적용된 구성이다. 최상급 모델인 SX-Limited의 경우 K900(국내명 : K9)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나파 가죽이 사용된다. 트림 색상은 옵션으로 투-톤 구성도 선택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UVO도 지원한다. 특히 신형 세도나를 통해 울타리 접근 경보 기능과 속도 제한기능, 통행금지 구역과 드라이빙 스코어 기능 등 4가지 기능이 추가됐다. 기아 앱 스토어(Kia App store)를 신설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도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그밖에 애플의 시리 아이즈 프리(Eyes Free)와 구글의 로컬 서치(Local Search)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국내시장과 달리 탑재되는 엔진은 V6 3.3리터 가솔린 엔진만 적용된다. 기존 V6 3.5리터 사양을 대체하는 엔진으로, 276마력과 34.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자동이 기본이다.

주행 소음을 감소시키기 위해 휠하우스에 흡음제를 추가하고 슬라이딩 도어는 더블 실(Double seal) 처리를 했다.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세도나는 ESC, TCS, 힐 스타트 어시스트를 비롯해 롤 오버 완화(Roll Over Mitigation) 시스템과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Cornering Brake Control)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옵션으로는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사각 경보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이 준비된다.

그밖에 편의장비는 2.1암페어 USB 충전 포트, 115볼트 아울렛, 쿨링 글로브 박스, 서라운드 뷰 모니터, 키를 소지하고 트렁크에 다가가면 3초 후 문이 열리는 스마트 파워 리프트게이트 기능을 지원한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