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 1,500여개 레고 블록으로 3세대 콜벳 만들어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9.17 0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각형 블록으로 이뤄진 레고(Lego)는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 모형으로 제작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는 한 아이디어를 통해 제작된 레고 모형 자동차가 실제 양산될 수 있을지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레고 아이디어(Lego Ideas)에 소개된 새로운 시제품은 1969년형 쉐보레 3세대 콜벳의 모습을 하고 있다. 실제 자동차와 비슷한 모습을 갖추기 위해 1,500여개의 블록이 사용됐다.

전면부의 각진 모습부터 시작해 높게 솟은 펜더와 파워돔 후드가 부각되고 있다. 측면부도 잘록하게 표현된 도어와 사이드 배기파이프를 볼 수 있으며, 후면부의 안테나까지 표현됐다.

실내 역시 스티어링휠과 계기판, 변속 레버, 시트와 도어트림까지 갖춘 모습이다. 도어가 열리고 닫힘은 물론, T 탑 구성의 루프 탈거 및 엔진 후드도 열고 닫을 수 있다. 팝업식 헤드라이트도 갖췄으며, 특히 엔진룸 내부는 과거 카뷰레터 방식의 엔진 구성을 그대로 표현했다.

레도 아이디어는 일반인이 레고로 직접 제작한 시제품을 공개할 수 있는 사이트다. 이곳에서 공개된 시제품이 후 1만명 이상의 투표를 받으면 레고 제작사들의 내부 논의를 거쳐 실제 양산까지 이뤄진다.

현재 1969년형 콜벳은 2,731명이 양산 찬성 투표를 한 상황이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