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마힌드라 통해 美시장 진출할까?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9.1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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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00으로 재기를 도모하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이번엔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까? 쌍용차 모기업 마힌드라&마힌드라가 쌍용 브랜드의 미국 진출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이터가 마힌드라&마힌드라 파완 고엔카(Pawan Goenka) 자동차 농기계 사장과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마힌드라는 쌍용 브랜드에 대한 미국 진출이 가능한지를 타진하고 있으며 현행 모델에 대한 시장 적합성 정도를 조사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미 마힌드라의 경우 미국시장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며 픽업트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하지만 포드 F-시리즈를 비롯해 GM과 닷지, 토요타 등 단단한 소비자층을 가진 모델들에 밀리면서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때문에 마힌드라가 미국시장 특수성을 갖는 픽업트럭을 대신해 쌍용을 앞세워 보다 대중성을 갖는 SUV 시장에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지만 만약 마힌드라가 쌍용과 함께 미국시장에 진출하면 새로운 브랜드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미국 시장 특성상 새로운 브랜드의 진출을 위해서는 최소 2년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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