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내수용 캠리 하이브리드 마이너 체인지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9.1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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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일본 내수용 캠리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을 공개했다. 신형 캠리는 실내외 디자인을 변경하고 편의 및 안전장비가 확대됐다.

현재 캠리는 출시 국가에 따라 몇 가지 다른 형태의 모델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다. 하나의 단일모델로는 국가별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시장서 캠리는 북미형과 다른 디자인을 갖고 하이브리드 모델 한가지만 판매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토요타에 따르면 신형 캠리는 보다 중후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디자인이 개선됐다. 이를 위해 전면부의 헤드램프와 범퍼, 그릴 디자인을 보다 넓고 길어 보이도록 변경했다. 크롬장식의 활용범위가 증가했으며, 헤드램프에는 LED라이트와 주간주행등도 추가됐다. 범퍼 양 측면에는 날카로운 공기흡입구 디자인을 추가했다.

후면부는 리어램프를 보다 넓게 변경했으며, 대형 사이즈의 크롬 가로줄 장식을 추가했다. 범퍼의 경우 하단부 주름 장식을 두고 반사판을 추가하기도 했다.

실내는 보다 쾌적한 환경을 위한 개선이 이뤄졌다. 계기판에 4.2인치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를 추가해 순간 연비나 에코 드라이브 수준 정도를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스티어링휠은 새롭게 디자인한 3-스포크 타입으로 변경됐다.

센터페시아는 오디오 스위치 디자인을 바꾸고 공조장치 모니터를 추가했다. 그밖에 센터페시아 버튼 디자인을 변경해 입체적인 디자인을 갖도록 했다. 실내 무드등 색상은 푸른색으로 변경되기도 했다. 그밖에 실내 트림 장식과 가죽 등 소재를 고급스럽게 개선시켰다.

새롭게 추가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토요타 스마트 센터와 통신을 통해 온라인 케어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음성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T-Connect SD 내비게이션이 탑재되며, 추가적인 애플리케이션 설치도 가능하다.

에어컨 작동시 건조한 바람으로 인해 피부와 머리결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나노e(Nano e) 기능은 운전석 오른쪽 송풍구에서 약산성을 띄는 미세한 물방울 입자가 방출되어 수분공급을 해준다.

기어레버와 콘솔박스 사이에는 가로 140mm, 세로 80mm 너비 면적의 무선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신형 캠리에 탑재된 무선충전 시스템은 국제 표준규격인 Qi 기준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일본형 신형 캠리에 탑재되는 파워트레인은 2.5리터 엣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이다. 시스템출력 205마력(ps)를 발휘하여 일본 JC08 연비 기준 23.4km/L의 연비를 갖는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16인치 휠을 장착하면 연비는 25.4km/L까지 향상된다.

연비 이외에 고속 안정성도 향상시켰다. 주행 중 노면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감소시키기 위해 바닥 카펫 재질을 변경시키고 도어에 사용되는 방음재도 추가했다.

탑재되는 새로운 안전기술로는 레이더 센서를 활용해 위험 감지시 자동으로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차량의 속도까지 감소시키는 PCSS(Pre Crash Safety System), 사각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레이더 기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오토매틱 하이 빔 기술들이 탑재된다.

새로운 구성의 추가로 상품성을 향상시킨 토요타의 일본 내수용 신형 캠리는 오는 9월 20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목표로 하는 일본 내 월간 판매대수는 700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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