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성능과 연비의 부각, 푸조 308 GT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9.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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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2세대 308을 기초로 달리기 성능에 초점을 맞춘 모델을 공개했다. ‘308 GT’의 이름으로 공개된 새로운 라인업은 핫해치 모델인 GTi 버전의 중간단계 역할을 한다.

디자인의 변화는 부분적인 디테일 정도만 변경됐다. 전면부는 엔진 후드에 위치했던 푸조 엠블럼이 그릴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다. 헤드램프는 62개 LED 소자로 이뤄진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된다. 범퍼 하단의 공기흡입구는 면적을 넓히고 블랙 처리를 했다. 양 측면의 안개등 자리 역시 공기흡입구로 변경했다.

측면부는 사이드미러와 윈도우 프레임에 고광택 블랙 처리가 이뤄지고 보다 넓은 면적의 사이드 스커트가 추가됐다. 휠은 18인치크기이며, 미쉐린의 파일럿 스포츠3 타이어를 장착했다. 스포츠 서스펜션의 적용으로 전륜은 7mm, 후륜은 10mm 낮아졌다.

후면부는 블랙 디퓨저 디자인이 추가되고 사각형의 듀얼 머플러를 노출시켰다. 테일게이트에는 ‘GT’ 배지도 추가했다. 외관색상은 마그네틱 블루(Magnetic Blue)가 새롭게 추가됐다.

308 GT의 실내 역시 부분적인 변경이 적용됐다. 스티어링휠은 GT 로고와 쉬프트 패들이 추가됐으며, 도어 트림과 시트 등에는 붉은색의 박음질 패턴이 적용됐다.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의 테마도 블랙과 레드 조합으로 변경됐다. 그밖에 페달과 도어 핸들 등에 금속 장식도 추가했다.

308 GT는 가솔린과 디젤 2종의 엔진이 준비된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사양인 THP 모델은 202마력과 29.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6단 수동변속기와 조합을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까지 7.5초에 도달한다.

2.0리터 디젤 사양인 HDi 모델은 180마력과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디젤 모델의 경우 6단 자동변속기만 지원한다.

두 모델 모두 아이들 스톱&스타트 기능이 적용됐으며,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한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유럽기준 연비는 각각 17.8km/L와 25km/L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0g/km와 103g/km 수준이다.

서스펜션은 10~20% 단단해져 주행성능을 향상시켰으며, 유압식 댐퍼는 소음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개선됐다.

브레이크 성능도 향상시켰다. 전륜 디스크 크기는 330mm, 후륜은 268mm 크기를 가지며, 왜건형 모델인 SW 모델의 경우 후륜 디스크 크기를 290mm로 증가시켰다.

그밖에 308 GT는 드라이버 스포트 팩(Driver Sport Pack)이 탑재된다. 스포츠 모드로 설정할 경우 엔진 사운드를 증폭시켜주며 계기판 조명은 붉은색으로 변경된다. 계기판 중앙 모니터에는 출력, 토크, 터보 부스트 압력, G 센서 등 정보가 표시되기도 한다. 스티어링휠과 스로틀 반응도 보다 직관적으로 변경된다.

파리 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인 푸조 308 GT는 2015년 초 유럽시장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영국기준 가격은 23,000파운드(약 3,88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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