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320억원에 알론소 유혹?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9.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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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치 않게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소가 이번에는 맥라렌에게 구애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론소는 2007년 맥라렌으로 영입됐지만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과 불화와 팀의 공정치 못한 대우에 2008년 다시 르노로 팀을 옮긴 바 있다.

현재 알론소는 2016년까지 페라리와 계약돼있는 상황이다. 이 계약에는 팀이 컨스트럭터 순위 3위 밖으로, 드라이버 순위 1위와 25포인트 이상 벌어지면 계약 해지 후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현재 페라리의 팀 순위는 3위. 하지만 드라이버 순위 1위인 니코 로스버그와 알론소는 101포인트가 차이 난다.

알론소가 팀을 이적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자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를 하고 있는 팀은 맥라렌이다. 2015년부터 혼다의 파워유닛을 사용하는 맥라렌은 새로운 출발을 위해 우승 가능성이 높은 알론소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맥라렌은 알론소에게 3,200만달러(약 325억원)의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봉 자체는 페라리 대비 소폭 상승한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현재 알론소는 수년간 페라리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맥라렌과 혼다의 재결합이 의미하는 기대감 때문에 알론소 영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해외 언론들의 의견이다.

한편, 알론소의 맥라렌 이적가능성이 언급되면서 2015년 맥라렌에게 투입될 혼다 파워유닛의 성능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혼다의 신개발 엔진 역시 메르세데스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돌기도한 상황. 때문에 맥라렌이 알론소의 마음을 확실하게 잡으려면 혼다 파워유닛의 성능과 완성도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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