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Q50S, 2016년형부터 유압식 스티어링 시스템 적용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9.0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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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가 하이브리드 스포츠 세단인 Q50S의 스티어링 시스템의 변화를 예고했다.

미국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케이스 세인트 클레어(Keith St. Clair) 인피니티 제품계획 총괄과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Q50S는 2016년형 모델부터 G37에 탑재된 유압식 스티어링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Q50에는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DAS(Direct Active Steer) 스티어링 시스템이 탑재된다. DAS는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 스티어링휠 시스템. 바퀴축과 스티어링휠이 기계적으로 결합된 것이 아닌 스티어링휠 내부의 전자 센서에 의해 바퀴의 조타각을 결정하는 점이 특징이다. 인피니티측은 DAS를 상황에 따라 스티어링 기어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으며, 노면의 불필요한 진동도 걸러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문제는 DAS 시스템이 주행시 운전자에게 이질감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는 오토뷰 로드테스트는 물론 세계 자동차 전문 미디어가 공통적으로 지적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인피니티는 내부적으로 Q50에 G37에 적용된 유압식 스티어링 시스템을 이식한 프로토타입 모델을 제작하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보다 뛰어난 드라이빙 감각을 전해준다는 것을 깨닫고 실제 양산 모델의 적용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Q50S의 유압식 스티어링 시스템 탑재는 2016년형 모델부터 이뤄질 계획이다. 이때 외관의 부분적인 변화와 섀시 튜닝도 예고됐다.

인피니티측은 유압식 스티어링 시스템의 추가여부와 관계 없이 DAS 시스템을 유지 운영해 트림별로 소비자가 스티어링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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