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주행을 위한 튜닝, 람보르기니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8.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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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우라칸을 기초로 제작한 '우라칸 LP 620-2 슈퍼 트로페오(Huracán LP 620-2 Super Trofeo)'를 공개했다.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는 람보르기니 모터스포츠 사업부에서 제작한 모델로, 이름과 일부 외관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신차 수준으로 변경됐다.

우라칸 LP 620-2 슈퍼 트로페오는 43kg에 불과한 초경량 롤케이지가 섀시에 추가 장착됐다. 덕분에 이전 모델 대비 비틀림 강성이 45%나 향상됐다. 차체 프레임은 카본-알루미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제작됐다. 중량은 1,270 kg, 중량 배분은 전:후 42:58로 나뉜다.

차체는 복합소재로 제작했다. 공기역학적 특성을 고려한 외관 디자인 및 에어로 파츠는 달라라 엔지니어링(Dallara Engineering)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특히 달라라 창립자인 장 파올로 달라라(Gian Paolo Dallara)가 직접 관여한 점이 눈에 띈다. 달라라와 람보르기니는 1963년부터 인연을 맺었는데, 미우라(Miura)의 개발을 이끈 바 있다.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는 기존 가야르도를 기초로한 모델보다 높은 성능의 냉각시스템을 사용했다. 전면 라디에이터 뒤쪽으로는 레이싱용 기어박스를 배치하기도 했다.

탑재되는 엔진은 V10 직분사 엔진으로, 620마력으로 출력은 향상시켰다. 또, GT 레이싱으로의 전환을 염두에 두고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하기도 했다.

트랙션 컨트롤과 보쉬 모터스포츠 ABS(Bosch Motorsport ABS)는 총 12가지의 다른 세팅이 가능하다는 정미 특징이다. 이 기능은 스티어링 휠에서 직접 조작이 가능하다. 새로운 경주 전용 스티어링 휠은 OMP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타이어는 피렐리(Pirelli) 제품을 사용한다. 슈퍼 트로페오 모델을 위해 최초 설계도부터 최종 로드 테스트까지 신차 개발의 모든 단계를 함께 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새로운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를 2륜 구동방식으로 하기로 결정하면서 새로운 타이어 사이즈를 앞쪽은 305/660-18, 뒤쪽은 315/680-18로 제작하게 되었다.

실내는 네로 아데(Nero Ade) 색상의 알칸테라가 넓은 범위에 사용됐다. 대쉬보드와 센터 터널부터 스티어링 휠 및 기어 레버, 시트 등 부위에도 사용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몬테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에서 공개된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는 람보르기니의 원메이크 레이싱인 블랑팡 슈퍼트로페오 2015의 3개 시리즈(유럽, 아시아, 북미)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될 예정이다. 한편,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레이스는 기존 GT 클래스에서 적용되고 있는 후륜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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