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47 소총까지 방어, BMW X5 시큐리티 플러스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8.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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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방탄 기능을 갖춘 ‘X5 시큐리티 플러스(X5 Security Plus)’를 공개했다.

X5 시큐리티 플러스는 201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컨셉트 모델로 공개된 바 있다. 1년만에 양산형 모델로 발표된 X5 시큐리티 플러스는 VR6에 해당하는 방탄 등급을 갖는다.

VR6 등급은 권총부터 소총까지 막아낼 수 있는 등급이다. PS Ball 타입의 탄을 사용하는 AK-47의 공격에도 방어할 수 있다. 총기류는 모두 10m거리에서 격발하며, 120mm이내의 면적에 3발을 피격 당해도 차량 내부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탄환은 5.56x45mm 구경과 7.62x51mm 구경의 탄까지 막을 수 있다. 단, M16이나 M60과 같이 보다 화력이 강한 총기류의 공격은 막을 수 없다.

VR6가 너무 부담스러운 장갑 기능을 가졌다고 느낀다면 VR4 방탄 기능을 충족시키는 모델을 선택할 수도 있다. VR4는 권총 등의 테러로부터 탑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방어 수준을 갖는다.

X5 시큐리티 플러스는 방탄기능 이외에 옵션으로 그릴 내부에 장착되는 LED 경광등과 사이렌, 보조 배터리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두꺼운 철판과 유리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X5 시큐리티 플러스는 450마력과 66.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V8 4.4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기본으로 사용한다. 늘어난 중량에 맞춰 브레이크 시스템도 강화했다.

방탄 기능이 적용된 BMW X5 시큐리티 플러스는 모스크바 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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