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매직 페인트로 20마력 증강?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8.06 16:14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4년 시즌들어 매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고 있는 페라리가 엔진 출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현재 페라리의 파워유닛은 경쟁 팀보다 수십마력 부족한 출력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는 물론 르노보다도 못한 출력으로 경쟁력이 악화된 상황이다.

여기에 규정상 현 시점에서 파워트레인의 구조 자체를 변경시킬 수도 없다. 때문에 구조가 밝혀진 메르세데스-AMG의 스플릿 터보 시스템도 도입할 수가 없다.

페라리가 초점을 맞춘 것은 엔진의 열 관리다. 터보엔진의 특성상 배기시스템이 만들어내는 뜨거운 열이 흡기 온도를 높여 효율적이지 못한 출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페라리는 ‘매직 페인트(Magic Paint)’라는 도료를 엔진룸에 발랐다. 흡기 시스템과 배기시스템의 열을 서로 차단시켜 흡기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페라리에 따르면 이 대안을 통해 20마력의 추가 출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도 금지돼있기 때문에 새로운 솔루션에 대한 검증은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 때문에 페라리는 동일한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마루시아에게 매직 페인트를 먼저 적용시켜 효과 여부를 지켜볼 계획이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