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F1 독일 그랑프리, 니코 로스버그 우승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7.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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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F1 독일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 AMG의 니코 로스버그가 우승을 차지했다. 로스버그의 홈 그랑프리 우승이다.

2위는 무서운 신예 윌리암스의 발테리 보타스가, 3위는 20위에서 출발했지만 주목받을 만한 기량을 보여준 팀메이트 루이스 해밀턴이 차지했다.

니코 로스버그는 경기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하면서 2위와 차이를 벌려나갔다. 선두권 무리에서 이탈 한 후 성능을 앞세운 빠르기로 크루징을 진행하면서 여유롭게 1위를 차지했다.

경기의 불운은 보타스의 동료 펠리페 마싸에게 돌아갔다. 경기 시작 직후 맥라렌의 케빈 마그센이 마싸의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경기를 포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불운은 해밀턴에게도 이어졌다. 예선에서 브레이크 문제로 사고가 발생하면서 15위에서 출발해야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고로 인한 기어박스의 문제도 발견되면서 결국 기어박스 교체 후 5그리드 패널티를 받아 20위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해밀턴은 상당한 집중력을 발휘, 매 랩마다 1~2명의 경쟁자를 추월하면서 순위를 올려갔다. 그리고 16랩 밖에 지나지 않았을 때 해밀턴은 2위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최 하위에서 시작했지만 경기 종료를 2바퀴 앞두고 해밀턴은 2위 보타스의 뒤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보타스는 배태랑 선수처럼 해밀턴에게 흔들리지 않고 집중력 높은 경기를 진행했다.

결국 해밀턴은 3위를 했고 4위는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5위는 레드불의 세바스찬 배텔, 8위는 맥라렌의 젠슨 버튼이 차지했다. 마싸와 충돌을 일으켜 최 하위에서 다시 경기를 진행한 맥라렌의 케빈 마그누센은 9위로 올라서는 모습을 보였다. 10위는 포스인디아의 세르히오 페레즈.

연일 경기가 풀리지 않는 마싸와는 달리 보타스의 활약으로 윌리암스는 페라리를 물리치고 컨스트럭터 순위 3위까지 올라섰다. 반대로 페라리는 알론소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 미치는 성능과 키미 라이코넨의 침체로 인해 4위로 내려 앉았다.

다음 경기는 1주 뒤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헝가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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