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6세대 머스탱 공식 제원 발표... 머스탱 GT는 435마력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7.1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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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6세대로 모델체인지가 이뤄진 신형 머스탱(Mustang)의 공식 제원을 발표했다. 준비되는 엔진은 3종이며, 각각 300마력, 310마력, 435마력을 발휘한다.

신형 머스탱을 위해 개발한 4기통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은 310마력과 44.3kg.m의 최대토크를 만들어낸다. 리터당 135마력, 19.2kg.m 토크를 발휘하는 이 엔진은 포드가 개발한 양산형 엔진 중 가장 높은 리터당 출력을 발휘한다.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은 직분사 시스템과 가변 캠샤프트 타이밍 기술이 적용됐다. 여기에 포드 엔진으로는 최초로 트윈-스크롤 터보차저를 사용해 보다 빠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했다. 터보차저 위치는 배기 매니폴드과 결합시킨 형태로 배기 가스 흐름 저항도 감소시켰다. 여기에 배기 밸브 오버랩 구간을 확대시켜 엔진의 고속 회전시 펌핑 로스가 감소하도록 했다.

엔진의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종 부품도 새로 제작했다. 실린더 블록은 고압 주조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크랭크 샤프트와 커넥팅 로드는 단조 강철로 제작했다. 피스톤의 열 관리를 위해 냉각 시스템이 추가됐으며, 각종 벨브와 베어링도 고성능 사양이 사용됐다.

머스탱 GT에 탑재되는 V8 5.0리터 자연흡기 엔진은 머스탱 보스 302에 적용됐던 기술을 물려받았다.

대형 흡기 벨브와 배기 벨브를 사용했으며, 이에 따라 흡배기 캠샤프트도 새롭게 개선됐다. 벨브 스프링의 탄성계수가 높아졌기 때문에 고rpm 상황에서 벨브가 보다 빠르게 닫힐 수 있도록 개선이 이뤄졌다.

새로운 실린더 헤드 구조를 통해 엔진 내부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의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커넥팅 로드와 크랭크샤프트는 단조 제작을 통해 고rpm 영역의 내구성을 향상시키기도 했다. 새로운 벨브에 맞춰 피스톤 헤드 부위는 벨브와 닿지 않도록 깊은 홈이 추가되기도 했다.

흡기 매니폴드에는 차지 모션 컨트롤 벨브(charge motion control valves)가 추가됐다. 엔진회전수가 낮은 환경에서는 대용량 흡기 매니폴드가 필요 없어지기 때문에 흡기구를 부분적으로 막아주는 기능이다. 이렇게 되면 공연비가 변하게 되어 보다 높은 연비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6세대 머스탱 GT는 435마력과 55.4kg.m의 최대토크를 만들어냈다. 이는 현행 머스탱 GT 보다 15마력 높아지고 1.4kg.m 향상된 토크다. 머스탱 보스 302 보다는 9마력 낮은 수치다. 구동축 베어링은 볼 베어링 타입으로 변경시켜 구동 저항을 감소시키기도 했다. 덕분에 도달 가능한 최고속도는 25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변속기는 수동과 자동 사양 모두 준비된다. 6단 수동변속기는 내부 구성 디자인이 변경돼 운전자와 차량의 교감이 보다 뚜렸해졌으며, 변속 정밀성도 향상됐다. 더불어 시프트 레버 위치도 보다 운전석에 가까워지고, 반대로 컵홀더와는 멀어졌다.

셀렉트시프트(SelectShift) 6단 자동변속기는 시프트 패들을 갖춘다. 기어 단수를 내리면 자동으로 엔진 회전수를 올려주는 레브-매칭 기능은 신형 머스탱 자동변속기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

차량 무게와 관련된 정보도 공개했다.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과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머스탱의 공차중량은 1,598kg이다. 이는 현행 V6 3.7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수동변속기를 조합한 모델보다 12.7kg 무거워진 수치다.

V6 3.7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수동변속기 조합의 모델의 공차중량은 1,599kg으로 현행 동일 파워트레인 모델과 비교해 13.6kg이 증가했다. 자동변속기를 선택하면 공차중량은 1,601kg으로 증가한다.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머스탱 GT의 공차중량은 1,680kg이다. 수동변속기를 선택하면 1,691kg이다. 이는 현행모델과 비교해 각각 39.5kg과 24.5kg이 증가한 무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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