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는 BMW 5시리즈와 경쟁?

  • 기자명 김기태 PD
  • 입력 2014.05.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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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터쇼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가 곧 시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발표된 C-클래스의 가격대(2.2 디젤 기준)는 5천만원대 중반부터.

이는 BMW의 인기모델 320d 중 가장 비싼 Luxuty 및 Sport 트림과 유사한 가격이다. 하지만 옵션이 더해진 상급 모델의 경우는 5800만원을 넘어선다.

시장서 인기를 끌고 있는 BMW 520d의 실거래 가격은 통상 5천만원대 중후반선이다.

물론 520d가 가진 편의장비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아쉬움이지만 유사한 배기량의 엔진을 얹은 상급 모델과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은 C-클래스의 경쟁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한편 동급 모델인 인피니티 Q50의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시장 경쟁력을 위해 가격을 낮췄으나 다른 국가들과의 판매 가격 문제로 닛산 코리아에 대한 압박이 크다는 것이 인상 가능성의 주요 원인이다. 닛산 측이 역시 C-클래스의 공식 판매 가격과 반응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물론 프로모션 등에 의해 C-클래스의 실질적 판매 가격가격이 낮아질 수도 있다. 하지만 애초부터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 후 할인 폭을 제한하는 것이 올바른 소비 문화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

CLA-클래스 때도 그럤지만 벤츠의 일부 상품 가격은 다소 높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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