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르스 통해 최초 터보 엔진 탑재 예정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5.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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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공개 예정인 람보르기니의 SUV인 우르스(Urus)에 터보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영국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가 스테판 빙켈만(Stephan Winkelmann) 람보르기니 CEO와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우르스는 유럽의 엄격한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V12나 V10 엔진이 아닌 V8 터보 엔진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우르스에 터보엔진이 탑재된다면 람보르기니 역사상 최초의 터보 엔진이다.

우르스가 사용할 엔진은 아우디에서 제공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RS6와 RS7에 탑재되고 있는 V8 4.0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사용한다는 것. 이 엔진은 560마력과 71.4 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우르스에 맞춰 별도의 튜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우르스는 2014년 말 공개될 예정인 아우디의 2세대 Q7이 사용하는 MLB 플랫폼을 기초로 제작된다. 이 플랫폼은 2016년 출시가 계획된 벤틀리의 SUV도 사용하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당초 2008년 에스토크(Estoque) 컨셉트를 통해 4도어 세단시장 진출 여부에 대해 타진한 바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세단보다 SUV 시장이 보다 빠르게 확산 되었고 호화 SUV의 잠재 시장 가능성까지 보여주면서 계획을 수정했다.

2017년 공개 예정인 람보르기니 우르스는 영국기준 14만 파운드(약 2억 4,350만원) 수준의 가격을 갖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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