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 이후 새로운 4도어 쿠페, 폭스바겐 뉴 미드사이즈 쿠페 컨셉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4.23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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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새로운 4도어 쿠페의 등장을 알리는 ‘뉴 미드사이즈 쿠페(New Midsize Coupe) 컨셉트’를 공개했다. 스포티한 비율을 강조하는 뉴 미드사이즈 쿠페는 파사트 CC의 동생격 모델로 미래 4도어 쿠페 라인업 확장을 암시한다.

제타를 기초로 제작한 뉴 미드사이즈 쿠페는 전체적으로 낮고 넓은 이미지를 강조한다. 중국에 맞춰 외관 색상은 드래곤 레드(Dragon Red)를 입혔다.

전면부는 크롬 가로줄 그릴을 헤드램프까지 연장시켰으며, LED 헤드램프와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범퍼 하단 역시 가로로 넓게 펼치고 새로운 돌출형 장식을 추가했다. 엔진후드는 양 측면에 돌출된 형상을 만들었다.

이름 그대로 측면부는 쿠페의 실루엣을 연상시키도록 했다. 루프라인은 C-필러 이후로 상당히 완만하게 떨어져 트렁크 끝단까지 내려오는 형태를 갖췄다. 펜더 가니시부터 리어램프까지 직선으로 이어지는 캐릭터라인을 통해 전진감을 강조했다.

캐릭터라인과 함께 로커패널의 라인과 평행을 이뤄 안정감 있는 자세를 유도했다. 컨셉트카답게 휠은 20인치 크기를 갖추고 드래곤 레드 색상을 휠 스포크에 적용시켰다.

후면부는 골프로부터 시작된 리어램프 패밀리룩이 적용되었다. 리어램프 양 끝은 굴곡을 통해 만나는 형태이며, 중앙에 폭스바겐 로고를 위치시켰다. 범퍼 하단 배기파이프에서도 같은 형식을 확인할 수 있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MQB-B 플랫폼을 활용하여 제작한 뉴 미드사이즈 쿠페 컨셉트는 길이 4,597mm, 너비 1,838mm, 높이 1,442mm로 제타보다 짧지만 파사트보다 넓고 낮은 크기를 갖는다. 공기저항지수는 0.299Cd. 이는 파사트와 제타보다 낮은 수준이다.

5인승의 실내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대시보드를 비롯하여 센터페시아 등 부위는 에보니 블랙(Ebony Black) 패널을 활용한 어두운 분위기를 만들면서 시트와 루프 부분은 실크(Silk) 색상을 적용시켜 밝은 이미지도 갖는 점이 특징이다. 실내 곳곳에는 알칸타라를 활용하기도 했다. 쿠페 디자인의 선입견과는 달리 트렁크 용량은 500리터 크기를 갖는다.

뉴 미드사이즈 쿠페 컨셉트는 골프 GTI에 탑재된 4개통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탑재한다. 220마력의 출력을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6.5초 수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속도는 244km/h다. 변속기는 7단 DSG를 활용하고 복합연비는 15.6km/L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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