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롤라와 포커스, 누가 세계 판매 1위?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4.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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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와 포드가 2013년 세계 판매 대수를 둘러싸고, 각각 "내가 세계 판매 1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의 발단은 4월 9일 포드가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시작됐다. 2013년 승용차 부문 세계 신차 판매 순위 중 포커스가 1위를 했다는 것.

포드는 미국 조사기관 폴크(Polk)의 자료를 인용, 2013년 한 해 동안 포커스의 세계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8.1% 증가한 109만 7,618대로 승용차 부문 판매 세계 1위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토요타는 4월 15일, 폴크의 자료가 아닌 독자적인 데이터를 활용하여 2013년 세계 판매 1위는 122만대를 판매한 코롤라가 1위라고 맞받아쳤다. 토요타는 전세계 토요타 영업소의 판매량을 집계한 수치를 제시했다.

토요타에 따르면 미국 폴크社의 데이터는 전 세계 신차 판매의 96%밖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만약 폴크의 데이터를 사용해도 코롤라는 총 109만 8,542대를 팔아 포커스보다 2천여대 가량 많이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포드와 토요타의 주장이 엇갈리는 이유는 코롤라가 판매 시장에 따라 악시오, 알티스, EX, 필더, 루미온 등 각기 다른 모델명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폴크는 데이터 집계시 단일 모델명만을 참고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판매 통계에서 오차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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