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볼프강 뒤르하이머 신임 회장 겸 CEO 선임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4.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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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모터스는 볼프강 뒤르하이머(Wolfgang Dürheimer, 55세)를 벤틀리 모터스의 신임 회장 겸 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폭스바겐 그룹의 모터스포츠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뒤르하이머 박사는 2014년 6월 1일부터 벤틀리 모터스(Bentley Motors Ltd)의 회장 및 CEO 직을 수행하게 된다.

현 회장인 볼프강 슈라이버(Wolfgang Schreiber, 56세)은 영전해 폭스바겐 그룹 내 주요 직책을 맡게될 예정이다.

볼프강 뒤르하이머 신임 회장은 공학분야를 전공 한 후, 1986년 BMW에 입사해 경력을 쌓았다. 1999년 포르쉐에 합류하였으며, 2001년에는 R&D 담당 이사회 임원으로 승진했다. 이 기간동안 포르쉐의 신규 모델 및 라인업 강화를 주도하면서 포르쉐 브랜드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뒤르하이머 신임 회장은 2011년 2월부터 벤틀리 모터스와 부가티의 CEO로 활약한 바 있으며, 2012년 9월에는 아우디의 이사회 임원으로 옮겨 기술 개발을 담당하기도 했다.

뒤르하이머 회장은 벤틀리 및 부가티 브랜드를 이끌게 되며, 동시에 폭스바겐 그룹의 미국 및 중국 시장을 위한 폭스바겐 그룹 위원회의 임원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슈라이버 현 회장 하에서 벤틀리는 지난 한해 판매량, 매출, 이익 부문에서 모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판매량은 2012년보다 19% 증가한 10,120대를 기록했고, 매출 역시 15.5 % 증가한 16억 8천만 유로를 달성했다. 이익은 1억6천7백7십만 유로로 66.9% 증가했다. 또한 2014년 1분기에 벤틀리는 판매 부문에서 17%의 증가를 기록했다.

볼프강 슈라이버 회장은 1984년 폭스바겐 그룹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1996년부터 2003년까지 폭스바겐의 트랜스미션 및 드라이브트레인 개발 담당 수장으로 올라선 인물이다.

당시 벤틀리 컨티넨탈 GT 및 아르나지의 트랜스미션과 드라이브트레인 구성품의 개발을 책임지면서 벤틀리와 인연을 맺었다.

2003년부터는 부가티에서 8년간 근무하면서 슈퍼스포츠카 개발을 위한 기술 이사 및 기술 담당 책임자를 역임했으며, 2006년 9월부터는 폭스바겐 상용차 부문 의 개발 담당 이사회 임원으로 선임되어 활약하면서 2010년 2월부터는 상용차 부문 대표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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