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높아진 상품성, 폭스바겐 투아렉 페이스리프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4.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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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2세대 투아렉을 출시한지 4년만에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공개했다. 신형 투아렉은 지난 10여년간 72만대가 판매된 기록을 발판 삼아 보다 고급스러움을 추구함과 함께 향상된 오프로드 성능과 유로6 기준의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신형 투아렉의 전면부 헤드램프는 제논 라이트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헤드램프와 연결된 형태의 그릴은 기존 2줄 형태에서 4줄로 변경되었다. 범퍼에는 금속장식과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시켰다. 안개등 디자인도 각진 모습을 갖게 되었다.

측면 휠은 18인치 아리카(Arica) 휠과 20인치 미서피(Masafi) 디자인 휠이 준비된다. 특별히 유리창은 빛의 65%를 흡수하는 유리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뒷유리창은 90%까지 빛을 흡수하는 구성도 준비했다.

후면부는 보다 넓어진 이미지를 강조한다. 리어램프는 현행 골프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시켰으며, 새로운 범퍼가 적용되었다. 범퍼에는 LED 안개등도 추가됐다.

크롬&스타일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차량을 한 바퀴 감는 크롬 장식을 비롯해 리어 디퓨저 디자인 통합 배기파이프 등이 적용된다.

외관 색상은 라이트 실버 메탈릭(Light Silver Metallic), 샌드 골드 메탈릭(Sand Gold Metallic), 문라이트 블루 메탈릭(Moonlight Blue Metallic), 블랙 오크 브라운 메탈릭(Black Oak Brown Metallic), 리프 블루 메탈릭(Reef Blue Metallic)의 새로운 색상의 추가로 총 12가지가 준비된다.

신형 투아렉의 실내는 튼튼한 SUV 요소와 고급스러움을 함께 강조하도록 변경되었다. 센터페시아의 공조장치와 에어서스펜션 설정 스위치, 오디오 시스템 등 다이얼은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 센터페시아와 계기판 등의 요소는 크롬을 사용해 꾸미기도 했다. 버튼 조명은 흰색으로 변경했다.

인테리어 색상은 빈 가죽(Vienna leather) 색상의 추가로 총 4가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며, 사펠리 마호가니(Sapelli Mahagoni) 혹은 엔지니어드 에보니(Engineered Ebony) 우드트림이 준비된다.

앞좌석 시트는 전 모델에 기본으로 럼버 서포트가 적용된다. 뒷좌석은 160mm 슬라이딩이 가능하며 등받이 각도 조절도 지원한다. 뒷좌석 전동식 접이 기능은 옵션으로 준비했으며, 뒷좌석 폴딩시 화물공간은 1,642리터 수준이다.

신형 투아렉에 탑재되는 엔진은 판매 국가에 따라 상이하게 구성하도록 했다. 유럽시장의 경우는 204마력의 V6 3.0 디젤과 258마력의 고출력 버전, 340마력의 V8 4.2리터 디젤이 탑재된다. 중심 모델인 258마력 사양 엔진만 13마력 상승한 것이 전부. 하지만 후처리 장치인 SCR-DPF가 추가되어 질소산화물 배출을 크게 감소시켰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V6 3.0리터 슈퍼차저 엔진과 52마력의 전기모터를 함께 활용한다. 시스템 출력 380마력과 59.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지만 유럽기준 복합연비는 12.1km/L 수준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3g/km 수준이다. 전기모터만으로 5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투아렉 페이스리프트는 새로운 공기흡입구와 사이드 미러 캡, 휠 스포일러 등을 비롯한 공기역학적인 개선과 저저항 타이어, 효율을 개선시킨 8단 자동변속기 등을 통해 기존 대비 6%의 연비 향상을 이루었다.

또한 일상 주행 영역에서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7km/h 이하의 속도에서 자동으로 엔진을 정지시키는 새로운 스톱-스타트 시스템과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구동력이 끊겨 탄성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정된 코스팅 기능이 적용된다.

주행성능의 향상을 위해 스티어링시스템을 개선시켰으며, 에어 서스펜션은 옵션으로 준비했다. 새로운 에어 서스펜션은 지상고를 최대 30cm로 높일 수 있으며, 140km/h 이상의 속도에서는 자동으로 낮아지는 기능을 지원한다.

구동방식은 4륜 시스템인 4MOTION이 기본이다. 토센(Torsen)의 디퍼런셜을 사용하는 투아렉은 로터리 스위치를 통해 ABS, EDS, ASR, 변속 시스템 등의 프로그램을 2단계로 나눠 험로 탈출 등 상황에 활용할 수 있다. 최대 등판각도는 31도 수준.

옵션으로는 터레인 테크 패키지(Terrain Tech package)가 준비된다. 토센 디퍼런셜 대신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전용 디퍼런셜이 탑재되며, 중앙과 후륜 디퍼런셜의 100% 잠금이 가능하다. 기어비 역시 변경되며, 험로 주행에 대비한 5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최대 등판각도는 45도까지 가능해진다.

이밖에 신형 투아렉은 버튼식 파킹 브레이크, 엔진오일 잔량 표시기능, 전동식 트렁크리드, 파노라믹 선루프, 9개 에어백,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사각경보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추돌 경보 및 브레이킹, 카메라로 전방 사물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헤드램프의 광량을 조절하는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Dynamic Light Assist) 등이 탑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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