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M, 한국지엠에 업무지원비 명목 859억 청구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4.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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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M이 한국지엠에 포괄적 업무지원비 명목으로 859억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한국지엠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GM은 본사에서 자회사에 제공하는 재무와 자금, 회계, 내부감사 등의 업무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분담할 것을 한국지엠에 요청했다.

청구금액은 8천 100만 달러로 한화 약 859억원에 해당한다. 업무지원비 분담은 GM이 한국지엠 뿐 아니라 각국에서 운영 중인 모든 자회사에 요청한 사안이다.

GM은 다국적 기업의 모기업이 자회사에 지원하는 각종 서비스를 회계처리해야 한다는 글로벌 업계의 요구를 수용, 지난해부터 자회사에 비용을 청구했다고 한국지엠은 설명했다.

청구액 역시 자회사가 당장 그대로 줘야 하는 게 아니라 합의를 거쳐 액수를 정하는 것이어서 당장은 지급 의무가 없으며 부채로 올려놓지도 않았다고 한국지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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