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의 컴팩트 SUV, NX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4.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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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모습을 드러냈던 렉서스 ‘NX’가 양산형 모델로 공개되었다. NX는 렉서스가 프리미엄 소형 SUV 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한 신모델이다.

양산을 위한 절차를 밟으면서 차분해진 이미지로 변경되었지만 보디빌더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특유의 디자인은 그대로다. 스핀들 그릴은 여전히 거대하며, 3세대 IS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ㄴ’자 형태의 분리형 LED 주간주행등도 갖춘 모습. 헤드램프 역시 LED를 사용한다. 범퍼 양 측면은 세로 형태의 공기 통로를 마련했다. 독특하게 안개등은 범퍼 하단 양 측면에 위치시켰다.

측면부는 컨셉트카의 특징을 유지시키면서 과하지 않도록 정리했다. 전륜과 후륜 펜더 모두 사각형의 형태로 돌출되었으며, 로커패널 부위의 마치 날개와 같은 디자인도 유지했다. 윈도우 프레임은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도록 날카롭게 다듬었다. 컨셉트카의 다양한 캐릭터라인을 유지시킨 만큼 상당한 전진감을 갖는 점이 특징이다. 휠은 17인치를 기본으로 18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다.

후면부는 ‘ㄴ’자를 형상화시킨 리어램프를 중심으로 단정하게 꾸몄다. 해치 게이트의 면적을 위해 컨셉트카의 과한 범퍼 디자인은 일반적인 형태로 변경되었으며, 양 측면의 공기배출구 디자인은 생략되었다.

F SPORT 모델의 경우 통합된 스핀들 그릴 디자인으로 그릴 면적이 보다 넓어지며, 범퍼 하단부는 프런트 윙 디자인이 부각된다. 측면의 ‘F SPORT’ 배지가 부착되며, 후면부는 사각형의 듀얼 배기구가 노출된다.

NX의 실내는 고급소재와 첨단장비의 융합을 목표로 한다. 부드러운 가죽과 딱딱한 금속의 조합을 통해 독특한 인테리어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설명.

돌출된 센터페시아를 통해 버튼을 접근성을 용이하게 했으며, 하단부는 오디오 시스템과 기어셀렉트 레버, 주행모드 설정 다이얼을 비롯한 각종 버튼을 배치했다. 바로 연결되는 센터콘솔은 우측에 컵홀더를, 좌측에 터치패드를 활용한 리모트 터치 인터페이스(Remote Touch Interface)를 위치시켰다.

시트는 낮게 설정하여 보다 직관적인 운전 감각과 여유로운 헤드룸을 만들었으며, 운전석과 조수석 탑승자의 무릎이 닿는 부분은 패드를 위치시켜 만족감을 높게 했다.

이밖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장치를 갖추고 멀티-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에는 렉서스 최초로 G 센서와 부스트미터 표시 기능이 추가되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사각 경보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의 편의 및 안전장비를 갖췄다.

렉서스 NX는 2.5리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한 NX 300h와 새롭게 개발한 2.0리터 터보 엔진을 탑재한 NX 200t로 나뉜다. 상세한 기술정보와 제원은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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