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로 가는 징검다리, 쉐보레 크루즈 페이스리프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4.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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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신형 크루즈의 모습을 뉴욕 오토쇼 발표에 앞서 공개했다. 모델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가 적용된 모습. 신형 크루즈는 미국 전용 모델로, 오펠에서 개발중인 2세대 크루즈가 출시되기 전까지 판매량을 이어갈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2세대 크루즈는 2015~2016년 출시될 예정이다.

쉐보레에 따르면 신형 크루즈의 모습은 10세대 임팔라를 비롯해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진 신형 말리부의 디자인 특징을 따라 변경되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실제 디자인 변화는 전면 그릴과 범퍼 정도에 그쳤다.

새로운 듀얼-포트 그릴은 테두리 디자인을 변화시키고 내부에 가로줄 장식이 추가되었다. 범퍼 양 측면은 대형 공기흡입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갖추고 크롬 장식을 더했다. LT와 LTZ 트림의 경우 상단에는 LED 주간주행등도 추가된다. 이밖에 새로운 내외관 색상이 추가되었다.

실내는 부분적인 개선이 이루어졌다. 새로운 컵홀더는 크기가 확대될 뿐만 아니라 보다 쉽게 컵을 넣고 뺄 수 있도록 변경됐다. 트렁크 버튼은 센터콘솔로 자리를 옮겼으며, 도어 잠금 스위치는 센터콘솔에서 도어패널로 옮겨졌다.

미국시장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모바일 연동기능도 강화했다. 7인치 모니터를 갖춘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문자메시지 확인은 물론 iOS의 시리 아이즈 프리(Siri Eyes Free) 기능을 통해 전화와 음악, 지도 검색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7개의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4G LTE를 활용한 와이파이 역시 지원한다. 이외에 쉐보레 앱샵(AppShop)을 통해 차량 데이터, 음악, 뉴스, 날씨, 여행 정보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다.

탑재되는 엔진은 동일하다. 1.8리터 자연흡기 가솔린과 1.4리터 터보, 2.0리터 디젤이 준비된다. 출력을 비롯해 연비 변화는 없다.

안전장비는 사이드와 무릎 등을 포함한 10개의 에어백, 사각지대 경보시스템인, 후측방 경보 시스템,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후방 카메라 등을 갖추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신형 크루즈는 LS, LT, RS, LTZ 트림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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