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F1 바레인 그랑프리, 루이스 해밀턴 우승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4.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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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F1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 AMG의 루이스 해밀턴이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해밀턴에 이어 2위는 니코 로스버스가 차지하면서 2번째 더블 포디움을 기록했다. 시즌 3번째 경기지만 메르세데스팀의 컨스트럭터 포인트는 무려 111포인트. 2위와 67포인트 차이다.

해밀턴은 바레인 사키르의 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결승에서 5.412㎞의 서킷 57바퀴를 1시간 39분 42초 743만에 주파했다. 2위 로스버그와의 차이는 1초 085. 3위는 포스인디아의 세르히오 페레즈가 차지하면서 또 다른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해 시즌에도 메르세데스는 예선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바 있지만 본 경기에 돌입하면 타이어 문제를 비롯해 전체적인 밸런스 문제를 보이면서 순위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올해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경기를 지배하고 있는 모습.

예선에서 1위는 로스버그가 차지했었다. 2위였던 해밀턴은 경기시작 직후 단번에 1위로 올라서면서 독주를 예고했다. 하지만 18랩에서 로스버그가 해밀턴을 추월하고 다시 해밀턴이 추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면서 팀 내 경쟁에 불을 지폈다.

해밀턴과 로스버그는 세이프티카 상황을 제외하면 계속 맞붙었다. 하지만 로스버그의 공략은 뜻대로 성공하지 못한 채 체커기를 받아야 했다. 메르세데스 치프 미케닉이 두 선수에게 경쟁보다 완주에 집중하라고 주문했을 정도.

한편,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은 DRS가 문제를 일으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토로 로쏘에서 올라온 새로운 팀 메이트 다니엘 리카르도에게 추격 당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결국 팀은 베텔에게 ‘다니엘이 너보다 빠르다’라는 말을 전했다. F1에서 가장 치욕적일 수 있는 “OO faster then you”를 베텔이 듣게 된 것이다.

역대 F1 드라이버 중 5번째로 250번째 그랑프리를 맞이했던 맥라렌의 젠슨 버튼은 아쉽게도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여 리타이어를 선택하게 되었다.

해밀턴과 로스버그 이후로는 페레즈가 3위로 들어오면서 포스인디아에게 2009년 이후 첫 포디움을 선물했다. 0.4초 차이로 4위를 차지한 리카르도는 13위에서 출발해 4위로 완주하는 기량을 보였다. 5위는 포스인디아의 니코 훌켄버그가, 6위는 세바스찬 베텔, 7위와 8위는 윌리암스의 펠리페 마싸와 발테리 보타스가, 9위와 10위는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와 키미 라이코넨이 이름을 올렸다.

F1 2014년 시즌 4차전 경기는 4월 18일~20일까지 사흘간 중국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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