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슈마허, 인공장치 없이 호흡 중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03.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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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슈마허가 인공호흡기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호흡하고 있고 이탈리아 스포츠 일간지 라 가제타 델라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가 보도했다.

라 가제타 델라 스포르트의 이번 보도는 3개월째 인공혼수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슈마허의 상태가 크게 진전되었음을 뜻하기 때문에 주목 받고 있다.

동지가 슈마허의 매니저 사빈 킴(Kehm)과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슈마허는 여전히 위험한 상태인 것은 맞지만 최악의 상황은 면했으며, 사고 당시처럼 위험한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슈마허의 병실에는 현 FIA 회장인 장 토트(Jean Todt)와 얼마 전 메르세데스-AMG 팀 감독에서 은퇴한 로스 브런(Ross Brawn)이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 때때로 슈마허에게 영어로 말을 걸기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 토트와 로스 브런인 슈마허가 페라리 최고의 전성기시절을 함께했던 인물들. 이들은 슈마허가 하루빨리 깨어나도록 하기 위해 F1 경기 당시 무전 대화 내용이나 F1 엔진 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이와 같은 소리를 들으면 슈마허의 표정이 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의사가 진료를 위해 슈마허의 병실로 들어서면 얼굴을 찌푸리거나 팔을 움직이기도 했었다.

한편, 슈마허 매니저 사빈 킴측은 지난 7일 공식 성명을 통해 슈마허 상태에 관한 유언비어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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