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즈오토, 2014 세계 10대 엔진 선정

기자명 뉴스팀
입력 2013.12.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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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크루즈 2.0 디젤엔진 최초 선정

미국의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Ward’s Auto)에서 2014년 세계 10대 엔진을 선정, 발표했다.

워즈오토는 1994년부터 세계 10대 엔진을 선정해오고 있다. 선정기준은 다음해 1/4분기 이후에도 계속 생산되는 차량에 탑재되는 엔진을 기준으로 한다. 가격대 기준은 기존 5만 5천달러 미만에서 6만달러 미만의 차량으로 변경되었다.

각 국가마다 엔진 출력이 상이한 경우도 있으므로, 미국사양의 모델만을 대상으로 한다.

10월부터 11월까지 평가기간이며, 이 기간에 워즈오토 소속 에디터들이 차량을 시승해보면서 각 영역 별로 점수를 매기게 된다. 때문에 미국시장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평가자 들이 일부 매체에 국한돼있는 만큼 주관적 요소가 포함된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2013년 세계 10대 엔진을 메이커 별로 따져보면 아우디 1기, BMW 1기, 크라이슬러(램) 1기, 피아트 1기, 포드 1기, GM(쉐보레) 2기, 혼다 1기, 포르쉐 1기, 폭스바겐 1기이다. 아우디와 혼다는 작년에 이어서 동일한 엔진이 10대 엔진으로 2년 연속 선정되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4기, 유럽 5기, 아시아 1기로 북미 메이커 엔진보다 유럽 메이커 엔진이 가장 많이 선정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또 다른 이변도 있다. 전기모터와 디젤엔진이 10대 엔진이 새롭게 포함된 것. 더 이상 미국시장은 디젤 수요가 적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선정된 10개 엔진의 평균 배기량은 2.91리터. 지난해 대비 0.02리터가 감소했다. 대부분 6기통 엔진이 주를 이뤘으며, 8기통 이상 대배기량 엔진은 쉐보레가 유일하다. 10개 엔진 중 전기모터를 제외한 9개 엔진 모두가 직분사 시스템을 사용했으며, 6개 엔진이 과급장치를 사용했다.

워즈오토가 선정한 2013 세계 10대 엔진은 다음과 같다.

아우디 3.0L TFSI Supercharged DOHC V-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