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1 2014년 시즌 미개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3.11.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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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첫해부터 말이 많았던 F1 한국 그랑프리가 결국 2014년부터 개최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터 운트 스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는 익명으로부터 입수한 FIA 공식 발표 전 2014년 F1 캘린더를 공개했다.

아우토 모터 운트 스포르트에 따르면 가장 큰 변화는 한국이 미국 뉴저지, 멕시코와 함께 2014년 F1 일정에서 빠져있다.

한국, 뉴저지, 멕시코가 2014년 시즌에서 빠지는 공통된 이유는 재정문제가 가장 크다.

뉴저지는 재정적인 문제로 서킷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으며,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개최가능성이 가장 낮았던 지역으로 꼽힌 바 있다.

멕시코의 경우는 1992년까지 사용했었던 로드리게스 헤르마뇨스 서킷을 새단장 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멕시코는 개최 가능성이 유력했지만 최근 발생한 홍수 피해 복구를 우선시 하면서 보조금 지급이 미뤄졌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는 개최 초기부터 거론되어왔던 빈약한 인프라와 낮은 관심도가 발목을 잡았다. 특히 재정문제로 개최권료를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014년 시즌에서 빠지게 되었다. F1 조직위원회는 올해 F1 한국 그랑프리를 개최하기 위해 FOM에 490억원의 개최권료를 지급한 바 있다.

한편, 지난 9월 27일 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 WMSC(World Motor Sport Council)는 2014년 시즌 F1 캘린더 잠정안을 발표했었다. 총 22차전으로 구성된 당시 잠정안에는 한국, 미국 뉴저지, 멕시코 그랑프리가 향후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표기된 바 있다.

FIA는 확정된 2014년 F1 캘린더를 12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아우토 모터 운트 스포르트의 보도가 오보이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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