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즈오토, 2013 10대 인테리어 선정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3.04.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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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중 7대가 한국과 일본 메이커 모델

미국의 워즈오토(Ward’s Auto)에서 2013년 10대 베스트 인테리어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10대 베스트 인테리어 선정은 1994년부터 시작한 10대 베스트 엔진 선정만큼의 역사와 인지도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선정결과에 따른 광고와 이미지 제고 효과가 지대함은 여전하다고 할 수 있다.

평가대상은 모델체인지, 페이스리프트, 이어 체인지 등이 이루어진 신모델을 주요대상으로 꼽았으며, 기존대비 큰 폭의 인테리어 개선이 이루어진 모델까지 총 46대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평가기준은 디자인, 안전성, 마감 수준, 안락함, 재료 선정과 조화, 전체적인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엔진과 달리 인테리어는 객관적인 수치가 아닌 주관적인 평가요소가 크게 작용한다. 또 미국시장이라는 지역적 특성 등의 주관적 요소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한다.

2013년 10대 베스트 인테리어를 지역별로 따져보면 10대 중 7대가 아시아 메이커였다. 미국 본토 업체는 GM 2개 모델, 크라이슬러 1개 모델이 선정되었으며, 유럽 메이커는 1대도 선정되지 못했다.

메이커 별로는 어큐라 1대, 캐딜락 1대, 쉐보레 1대, 현대 1대, 기아 1대, 렉서스 1대, 마쯔다 1대, 닛산 1대, 램 1대, 토요타 1대로 분포되었다.

국내 메이커의 경우 1회 베스트 인테리어에 현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와 기아 옵티마(국내명: K5)가, 2회에 현대 엑센트와 아제라(국내명: 그랜저)가 이름을 올려 매년 2개 모델 이상씩 선정되고 있다.

선정된 10대 베스트 인테리어 모델의 미국시판기준 평균가격은 4,2410.8달러(약 4,761만원). 이중 22,000달러(약 2,500만원) 미만의 소형차는 1대에 불과하며, 일반 세단 5대, SUV/픽업 4대로 분류된다.

워즈오토가 선정한 2012 10대 베스트 인테리어 선정모델은 다음과 같다. (알파벳 순, 적용사항 및 평가는 오토뷰와 다를 수 있습니다.)

어큐라 RDX(Acura RDX), 40,315달러

RDX의 인테리어는 어큐라가 럭셔리 브랜드로써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2세대로 모델체인지가 이루어진 신형 RDX는 2006년 출시 당시보다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이 발전했다. 넓은 화물공간과 편안한 시트, 내구성이 강한 구성 등은 젊은 세대 가족들에게 어필할 것이다.

캐딜락 XTS(Cadillac XTS), 64,695달러

XTS는 풀-사이즈 세단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현대적인 구성을 갖는다. CUE(Cadillac User Experienc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음성인식기능과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연동되어 편리함이 강조됐다. 제트 블랙(Jet Black)과 라이트 위트(Light Wheat)로 구성된 투-톤 인테리어는 젊은 세대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요소.

쉐보레 스파크(Chevrolet Spark), 15,795달러

한국에서 개발된 스파크는 재미와 기능성 모두를 만족한다. 할라페뇨 그린(Jalapeno Green) 색상이 외관에 이어 실내에 까지 적용된 점은 첫차를 고민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잊지 못할 이미지를 줄 것이다. 16,000달러 이하의 가격을 가졌음에도 가죽 스티어링휠, 히팅 시트, 헤드-커튼 에어백과 사이드 임팩트 에어백, 6개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USB 포트와 쉐보레 마이링크까지 모든 것을 갖췄다.

현대 싼타페 스포트(Hyundai Santa Fe Sport, 국내명: 싼타페), 35,925달러

싼타페 스포츠는 미드사이즈 SUV의 정석을 보여준다. 적당한 가격대에서 프리미엄급 모델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독특한 각도의 송풍구와 결합된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최신 현대 디자인언어를 반영했으며, 버터스카치 나무장식이 적용된 계기판은 우아하게 디자인됐다. 곧 추가될 싼타페(국내명: 맥스크루즈) 역시 기대되는 부분.

기아 포르테(Kia Forte, 국내명: K3), 25,515달러

신형 포르테는 짧은 시간에 소형차 인테리어의 큰 진보를 보였다. 인터페이스 부분을 완전히 재구성하여 사용하기 쉽게 개선시켰다. 탄소섬유를 본딴 장식은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터치감을 제공했다. 15,900달러부터 시작하는 가격은 동급 세그먼트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을 갖지만 상급모델에 준하는 구성이 장점이다. 상어 아가미를 닮은 도어트림도 독특하다.

렉서스 GS 450h(Lexus GS 450h), 68,139달러

새틴 처리된 금속장식과 대나무 트림 등이 적용된 GS 450h의 인테리어는 가장 럭셔리한 구성을 갖는다. 장인이 제작한 것과 같은 수준의 완성도는 렉서스가 럭셔리 브랜드라는 의심의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 스포티하고 우아함까지 만족했다.

마쯔다6(Mazda6), 31,490달러

마쯔다의 3세대 마쯔다6은 중형 세단으로서 우수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독특한 디자인, 다양한 구성을 갖추고 21,000달러부터 시작하는 가격을 갖는다. 실내 대부분은 검정색으로 이루어졌지만 시트와 도어트림은 아몬드 색상으로, 센터페시아를 가로지르는 플라스틱 트림은 포도주 색상의 독특한 조합을 갖는다. 이러한 색상배합은 박음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닛산 패스파인더(Nissan Pathfinder), 44,395달러

기존 트럭 베이스의 플랫폼에서 벗어난 신형 패스파인더는 닛산이 얼마만큼 많은 준비를 했는지 보여준다. 7명의 승객 모두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3열시트의 승하차 편리성을 위해 2열시트는 래치&글라이드(Latch & Glide)라는 새로운 방식의 슬라이딩 방식을 적용했다. 바닥에는 두꺼운 카페트가, 지붕에는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됐다.

램 1500 래러미 롱혼(Ram 1500 Laramie Longhorn), 55,390달러

신형 램 1500은 GM, 포드, 토요타의 픽업트럭과 시장을 양분할 수 있을 만큼 경쟁력이 높아졌다. 최상위 트림인 래러미 롱혼의 경우 서구적인 디자인과 감성적 인테리어가 표현됐다. 무광 우드트림은 우수한 품질을 갖췄고 높은 수준의 완성도는 고가의 카우보이 부츠를 연상시킨다. 벤틀리가 픽업트럭을 제작한다면 인테리어는 램 1500과 같을 것이다.

토요타 아발론(Toyota Avalon), 42,449달러

4세대 아발론은 일반 양산브랜드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럭셔리함을 갖는다. 높은 조립품질은 물론 3차원 디자인 계기판, 재료 선택의 조합, 디자인 등 여러 부분에서 결점을 찾아볼 수 없다. 시각적으로나 완성도 면이나 양산 브랜드로서는 가장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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