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CEO, "2017년까지 우르스는 양산되지 않을 것"

  • 기자명 오토뷰 | 김선웅 기자
  • 입력 2012.12.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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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양산을 목표로 했던 람보르기니의 슈퍼 SUV, ‘우르스(Urus)’의 출시일이 2017년 이후로 미뤄졌다.

지난주 개최된 LA 오토쇼에 참석한 람보르기니의 슈테판 빙켈만(Stephan Winkelmann) CEO는 향후 발표될 우르스와 관련된 질문에 “현 상황에서 우르스는 당장 필요한 모델이 아니다”라고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빙켈만 CEO는 우르스의 양산이 천천히 진행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현 상황도 수요는 충분하며, 앞으로 출시할 신차가 우르스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들었다. 때문에 이사회 승인이 나더라도 2017년 이전에는 양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4월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 우르스는 24인치의 휠과 아벤타도르(Aventador)를 계승한 패밀리룩을 이어받아 아방가르드한 조각 예술품의 이미지를 유도한 람보르기니의 고성능 SUV이다.

람보르기니측은 우르스를 연간 3,000대 이상을 생산 및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2011년 람보르기니의 전체모델 총 판매량인 1,602대의 2배 가까운 수치를 목표로 한다는 뜻이다. 주요시장으로는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중동, 중국을 꼽고 있다.

우르스는 람보르기니의 매출을 크게 끌어올릴 모델로 기대 받고 있는 만큼, 양산이 이루어지게 되면 람보르기니 모델 중 가장 낮은 가격을 갖게 될 예정이다. 지난 7월, 영국 카(CAR)는 우르스가 기존 람보르기니 모델 중 가장 낮은 가격인 17만 유로(한화 약 2억 3,900만)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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