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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터보, 배기가스 유입방지 솔루션 적용 그 이후

완벽한 보완 위한 근본적인 대책 필요

2012-07-23 오후 2:02:25
지난 5월 테스트 된 벨로스터 터보는 많은 부분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그 중 냉각계통 문제는 차량 구조를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보완 되기 힘들 전망이다. 무엇보다 소비자들 스스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조속한 개선 및 보상은 없을 예정이다.

하지만 벨로스터 터보에서 또 하나의 문제가 부각 되었으니 바로 배기가스의 유입이다. 지난해 논란이 되었던 그랜저 대비 수배에 달하는 배기가스의 유입은 소비자들을 경악하게 했으며 오토뷰 칼럼 이후 국토부 산하의 ‘자동차결험신고센터(www.car.go.kr)에는 30여건이 넘는 불만 내용이 접수되었다. 이에 현대차는 동호회들을 통해 보완 솔루션이 개발됐음을 알렸고 오토뷰 팀은 다시금 보완 솔루션을 적용한 벨로스터 터보를 테스트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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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현대차는 5월 17일 이전 생산된 벨로스터 터보의 스포일러 부분을 통해 다량의 배기가스가 유입된다는 내용을 일부 동호회 측으로 전달했다. 이에 지난 7월 17일 현대 차의 서비스협력 업체 블루핸즈에서 벨로스터 터보의 보완 솔루션을 적용했다.

보완 솔루션은 스포일러 마감에 사용되는 패킹을 두껍게 변경하고 4개의 구멍을 막는 작업으로 이뤄진다. 작업 시간은 20여분.

모든 작업이 끝난 후 도로에 나선다. 일반 주행서는 보완 전과 동일하게 일산화탄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고속주행이 시행되면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우선 공조장치를 내부순환모드로 설정한 뒤 에어컨을 켜고 블로워를 1단에 맞춘다. 이번 테스트서의 운전은 실제 차량의 소비자를 통해 이뤄졌다. 1분 가량 고속 주행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지만 계측기는 잠잠하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소량의 CO(일산화탄소)가 검출되기 시작한다. 과거처럼 실내서 검출된 CO의 증가가 빠르지는 않지만 5분여의 테스트에서 최대 35ppm 가량의 CO가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번의 170ppm 정도에 비하면 매우 소량처럼 느껴지지만 이미 기준치의 3.5배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보완 솔루션이 적용되지 않은 다른 부분을 통한 유입이 이뤄진다는 얘기다.

지난해 테스트했던 그랜저는 2차 보완 솔루션 적용 후 실내로 유입되는 CO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벨로스터 터보는 아직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 시켜줬다. 실내 유입 테스트 이후 검증을 위한 동일 테스트를 한번 더 진행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두번째 테스트는 트렁크 내부에서의 CO 검출이다. 벨로스터와 같은 해치백 모델은 트렁크와 실내가 작은 선반 하나로 구분되기 때문에 트렁크를 통해 유입된 CO가 다시금 실내로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공조장치는 첫번째 테스트와 동일한 조건에서 이뤄졌으며 10여분간 고속테스트를 진행한 뒤 차를 멈췄다.

트렁크를 개방하자 순간적으로 CO 수치가 낮아졌지만 계측기에 기록된 최고 수치는 38ppm에 달했다. 앞서 언급되었지만 일반 세단과 달리 실내와 트렁크 사이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해치백에서 이 수치를 낮게 볼 수는 없다.

세번째 테스트는 썬루프를 오픈(틸트)한 상태서의 고속 주행이다. 실제 많은 소비자들이 썬루프를 틸트한 상태서 주행을 즐기곤 한다. 테스트가 진행되는 동안 썬루프를 통해 많은 바람이 실내로 유입되고 있음이 느껴진다. 얼마간 지나자 계측기의 수치가 빠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35ppm을 넘어서 1차 경고음이 울렸고 얼마 가지 않아 100ppm을 넘어서며 2차 경고음이 차 안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다시 말해 벨로스터 터보에 올라 썬루프를 틸트한 상태서 오랜 주행을 하는 것은 자신의 건강을 외면하는 일이 될 것이다. 제조사는 이와 같은 환경에 대한 위험성을 고지할 필요가 있겠다.

무엇보다 100ppm이 넘어서면 운전자 스스로 배기가스에 대해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자동차 결함신고 센터에 신고된 몇몇 케이스를 보면 배기가스로 인해 두통이 생겼다는 내용을 접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벨로스터 터보 역시 배기가스 유입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현재의 솔루션은 일부를 막아내는 역할만 할 뿐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제조사 스스로 엄격한 테스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더 가혹한 조건서의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주행 환경에서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제조사 회장님 스스로도 자사 차량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해보시길 추천 드린다. 얼마 전 언론에 공개된 것처럼 1~2km 정도 고속주행을 해서 문제가 나오는 차량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짧은 테스트만 하셨던 것이 다행이다. 만약 벨로스터 터보로 10~20km 정도 주행하셨다면 엄청난 양의 일산화탄소를 들이키셔서 업무에 지장을 받으셨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팀은 지난주 시행되었던 테스트 이후 현대차 내부적으로 실시한 보완 솔루션 적용 전후 CO 측정 데이터를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는 상태다.

이번 테스트 이후 오토뷰 고문 변호사가 한가지 제안을 해왔다. 다량의 일산화탄소를 들이키고 고통을 호소했던 5월 17일 이전 생산된 벨로스터 터보의 소유자들이 최소한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 보자는 내용이다. 다수의 소비자들이 신청할 경우 제조사를 상대로 민사상, 형사상 법적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

오토뷰 | 오토뷰 김기태PD (kitaepd@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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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27개가 있습니다.
  • yokalssam 님 (yoka****)

    정말 최고이십니다. 항상 객관적이고 투명한 글들을 보며 감동을 느낍니다 . 더불어 국가자동차산업의 발전과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을 염려해주시는 마음이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2013-08-12 오전 11:35
  • 헤라클라스 님 (ldr1****)

    오토뷰 전 임직원 여러분 참으로 고생이 많으십니다. 소중한 정보 자세히 보고갑니다. 현대자동차 아주 몹쓸 기업이네요

    2013-07-29 오후 11:57
  • idnice 님 (idni****)

    오토뷰 여러분들 화이팅입니다!!

    자동차는 한국소비자원쪽이 아니라 국토해양부쪽으로 제도개선 문의해야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맞죠?

    2012-12-30 오후 03:18
  • hacs71 님 (hacs****)

    오토뷰가 정말 좋은 일 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다들 착하시고 법적인 대응도 항상 대기업에 밀리기 때문에 차를 타면서 그냥 그런가 보다 또는 난 힘이없으니 그냥 타자...
    기분이라도 좋게...
    다들 그렇더라구요.
    하지만, 아닌 건 아닌거죠.

    2012-10-11 오후 02:07
  • s37132002 님 (s371****)

    이건정말 유용한 정보입니다..
    오토뷰 정말 수고 많으시네요
    현대차가 반드시 인정하고 완벽한 솔루션을 내놔야 될겁니다.

    2012-08-02 오후 08:01
  • xtom69 님 (xtom****)

    문제가 있다면 생산을 중단하고 소비자에게 100% 배상되어야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2012-07-29 오후 10:51
  • cravenaut 님 (crav****)

    이 사건은 보상이 아니라 배상을 요구해야 합니다...만약 차량을 더이상 원하지 않는다면 차값을 다시 물어줘야 합니다....취등록세등 전면적인 비용으로요...그런다음에 배상해야 할겁니다...이런걸 차라고 만들어 팔다니..

    2012-07-27 오전 12:29
  • chjw1006 님 (chjw****)

    아무것도 모르고 첫차로 타고 다니던차인데..
    어쩐지 좀 과하게 속도를 내면 타는 냄새가 진동을 하더니...
    정말 열받네요...

    2012-07-26 오후 07:28
  • yosnoto 님 (yosn****)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피디님
    관심있는 차종이라 흥미있네요 ..
    영상센스도 그렇고요 ㅎㅎ

    혹시 다른방법으로 막을수있는법은 없을까요?
    물론 이에 현대차에서 확실한 솔루션을 제공해준다면야
    베스트 겠지만...

    추후 나몰라라 하는 사태가 발생된다면..
    유저가 자체적으로 막을수있는방법은 없을까요??

    어디서 어떻게 유입되는지 전혀 일반적인 소비자들은 알수가없기때문에.
    혹시라도 뭔가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있으시면 같이 공유해주셨음
    좋겠습니다 ^^

    좋은 밤되세요 김기태 피디님

    2012-07-25 오후 11:47
  • drinkboy 님 (drin****)

    그랜저 오너로써 배기가스 문제를 이슈화해서 어느 정도 해결책을 끌어내주신 오토뷰 관계자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벨로스터 터보 배기가스 유입도 조속히 해결되어 오너들이 마음놓고 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2012-07-25 오전 10:09
  • yhs4558 님 (yhs4****)

    故정주영회장님이 현재 현기의 작태를 보시면 관속에서 뛰쳐나오실듯..

    2012-07-25 오전 00:14
  • jeep 님 (rewq****)

    몽9횽 부디 좃가세요.

    2012-07-24 오후 08:43
  • ehddnjs 님 (ehdd****)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찌라시와 다름없는 기사들이 넘쳐나는 요즈음
    오토뷰는 정확한 기사에 목말라하는 소비자들에게
    빛과 소금입니다

    2012-07-24 오후 07:32
  • deuxdos 님 (deux****)

    사회 정의 실현이 되길 바랍니다!

    2012-07-24 오후 01:23
  • 새벽 님 (juli****)

    보완솔루션을 추가 했으면 자체 테스트를 하고 오토뷰로 주던지...오토뷰가 사기업 감리업체도 아니고 어이없네요.

    2012-07-24 오전 08:56
  • ivy9902 님 (ivy9****)

    지금까지 다르 모든 국산 메이커나 해외 브랜드를 제껴두고 결국 "그래도 현대 기아지~" 하면서 구입해준 소비자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 자유로울수 없을듯... 스마트 컨슈머가 늘어날 수록 소비자들을 무서워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기업이 늘어날테고 그 반대라면 지금처럼 대기업은 소비자를 그냥 소비재로 생각할 것입니다.

    2012-07-24 오전 00:58
  • ATZ 님 (ffk9****)


    이렇게 소비자들 수준이 이성적 사고와 판단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수준 밖에 안되니 현기차가 한국 소비자들을 우습게 보는 것

    2012-07-24 오전 00:47
  • ATZ 님 (ffk9****)

    문제는 이렇게 애써서 문제제기하고 소비자입장을 대변해 줘도,

    정말 일차원적이고 아메바적인 생각으로 당장의 중고가격 걱정과 이미지하락 걱정밖에 안하는 빠돌이들이 되려 이런 오토뷰의 기사를 비난하거나 자신의 차량은 괜찮은데 왜 난리냐는 식으로 대응한다는 것 ;;;

    참... 이래서 이성을 잃은 빠돌이들은 정상적 소비자 최대의 적!

    문제는 한국에는 이런 사람들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고, 현대차의 점유율이 그 반증이기도 함.

    2012-07-24 오전 00:46
  • hipking 님 (hipk****)

    오토뷰 외에 이렇게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데도 없을듯 합니다.
    항상 소비자 입장에서 자동차를 평가해주고 좋은 정보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토뷰 화이팅! 김기태PD님 화이팅!!

    2012-07-23 오후 10:55
  • dogdrago 님 (dogd****)

    현재 벨터보의 배기가스 유입문제는 해당 차종만의 문제가 아닌 듯 합니다. 저 또한 같은 제조사의 SUV 차량을 몰고 다니고 있고, 저뿐만 아니라, 어린 제 아이까지 같이 타고다니는 차량인데,만약 일산화탄소에 지속적으로 된다면 저보다는 아이의 건강이 더 걱정이 됩니다. 바쁘시겠지만, 다른 차종들에 대한 배기가스 유입 테스트를 전면적으로 시행하시어, 수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주셨으면 하는 바램에 글 남깁니다.

    2012-07-23 오후 09:43
  • sonmingo 님 (sonm****)

    사람몇을 살리신겁니까 대체ㅜㅜㅜ 오토뷰아니었음 진짜ㅜ

    2012-07-23 오후 09:05
  • holywon 님 (holy****)

    수고하셨습니다.
    개인 소비자들이 할수 없는일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12-07-23 오후 07:50
    • leesee 님 (lees****)

      수고하셨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소비자가 갑인 세상이 오겠죠

      2012-07-23 오후 09:12
  • wpkm181 님 (wpkm****)

    수고하셨습니다.
    현대는 파업하기도 바쁜데 이런건 신경도 안쓰겠죠.
    제차도 주행(교차로 서행)중 시동꺼짐 한번 있었는데 이런글 볼때마다 찜찜하네요. ㅠ.ㅠ 그때도 이상없다는 소리만 하더군요. ㅋ

    2012-07-23 오후 06:23
  • 새벽 님 (juli****)

    사람 여럿 살리시네요. 좋은일 하십니다. 화이팅~

    2012-07-23 오후 06:15
  • kki0427 님 (kki0****)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대형 제조사에 대응할 수 있다는 언론이 있다니.. 정말 자랑스럽네요.
    PD님 화이팅입니다!!

    2012-07-23 오후 05:36
  • judejuice 님 (jude****)

    캬.. 벨로스터 기대 했었는데 위시리스트에서 제명입니다. ㅋㅋㅋㅋ

    2012-07-23 오후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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