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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칼럼

7년만에 오렌지옷으로 갈아입은 신형 ‘싼타페’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2년 4월 4일 패밀리 SUV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거듭난 오렌지 컬러의 신형 ‘싼타페’를 세계 최초로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하였다. 뉴욕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2 뉴욕 국제 오토쇼인 NYIAS에서 처음 선보인 신형 ‘싼타페’는 현대자동차가 7년만에 선보인 3세대 SUV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선 보인 신형 ‘싼타페’는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 경제성 및 공간 활용성 등 모든 면에서 새롭게 변신한 차세대 도시형 SUV 모델인데, 새롭게 탄생한 것을 강조하기 위해 오렌지 컬러로 외관을 표현하였다.


이처럼 고객들에게 눈에 띄게 하기 위해서는 오렌지 컬러나 무광택 컬러로 신차발표 무대를 꾸미기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다. 그 예로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를 들 수가 있다.

‘벨로스터’는 2011년 판매되어 특유의 비대칭형 도어 디자인 때문에 독특한 별명을 얻었기도 한 스포츠 쿠페 자동차이다. 한눈에 봐도 튀는 이 차가 2012년 6월에 더욱 독특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컬러에 변화를 주었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 컬러가 바뀌는 카멜레온 옷을 입고 새로 태어난 것이다.

나만의 특별한 차를 원하는 고객을 겨냥한 감성 마케팅으로 현대자동차는 독특한 이미지 강조를 위하여 이 차를 단 21대만 판매한다고 한다, 아마도 현대자동차의 대중차 브랜드 이미지를 떠올리는 색다른 시도인데, 디자인 감성 품질을 키워 대중 브랜드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도약을 노리는 현대자동차의 전략이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차는 지난 6월 25일부터 현대자동차에서 특수 컬러도장을 입힌 '벨로스터‘ 터보 ’마멀레이드‘ 스페셜 에디션을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이번에 적용된 '마멀레이드' 컬러는 세련되고 경쾌한 오렌지 컬러를 기본으로 하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 컬러 톤이 조금씩 바뀐다. 그 이유는 빛의 굴절로 인하여 보는 각도에 따라 자동차 컬러를 2가지 이상으로 보이게 하는 컬러 트래블 펄 소재를 사용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컬러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개발은 되었지만, 단 한 번도 적용한 적이 없는 컬러이며, 안료 값도 상당히 높은 가격이라 처음 사용되었다. 하지만, ‘카멜레온 컬러’ 이전에 ‘벨로스터’를 통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선보인 컬러는 ‘무광택 컬러’로서 윤기가 없어 강인해 보이는 군용차 느낌을 주는 컬러로서 그동안 일부 튜닝회사에서 자동차의 고성능을 보여주고, 희소성과 개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일부 제한적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이번에 ‘벨로스터’에 이 컬러를 정식으로 양산 자동차에 적용한 것 자체만으로도 자동차업계에서는 새로운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발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 맞춰 개성을 표현하고, 남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기 위하여 소비자들은 ‘카멜레온 컬러’와 ‘무광택 컬러’가 돋보이는 시대가 온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렇게 세계시장에서 오렌지 컬러로 첫 선을 보인 신형 ‘싼타페 Santa Fe’는 2012년 4월 19일 인천시 송도에서 회사 관계자와 자동차 전문기자단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출시가 되었다.

2000년에 처음 등장한 ‘싼타페’는 부분변경을 반복하면서 꾸준한 판매를 이어왔으며, 2005년에는 CM 프로젝트명으로 디자인 개발된 2세대 ‘싼타페’로 이어져 오다가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DM’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한 신형 ‘싼타페’는 4년 4개월여의 연구기간 동안 총 4,300억원을 투입하여 탄생하였다고 한다.

현대자동차 디자인연구소의 말을 빌리면, 폭풍의 생성과 소멸 속에서 빚어지는 자연의 강인함과 섬세함을 뜻하는 스톰 엣지 Storm Edge를 디자인 콘셉트로 한 신형 ‘싼타페’는 현대자동차의 대표적인 패밀리룩인 헥사고날Hexagonal 라디에이터 그릴과 입체감을 강조한 차체 하단의 투톤 컬러, 한층 와이드한 느낌의 전후면부를 통하여 미래 지향적이면서 당당한 도시형 SUV의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하였다고 한다.

신형 ‘싼타페’는 측면 디자인은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통하여 공기역학적인 느낌을 잘 표현하였으며, 감성적인 디테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차세대 SUV 디자인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였다고 할 수 있다.

한, 전면 디자인에서 LED 포지셔닝 램프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하여 새로운 스타일을 보완해주고 있으며, 최고급 공법을 사용하여 질감과 시각적 완성도를 높인 19인치 알루미늄 휠은 동급 차종에서 처음 적용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전장 4,690mm, 전폭 1,880mm, 전고 1,680mm의 제원에 2,700mm의 휠베이스를 갖추고 있어, 세련된 스타일과 더불어 한층 넓은 인테리어 공간까지 확보하여 실용성도 갖추고 있다.

다만 뉴욕모터쇼에서 선보인 오렌지 컬러는 생산되지 않아 아쉽지만, 3세대로 탄생한 ‘싼타페’는 더욱 세련된 스타일과 실용성, 강력한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크로스오버 패밀리카로서, 글로벌 SUV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보여 줌과 동시에 우리나라 대표 SUV로 자리매김하여 ‘싼타페’의 정통성과 명성을 계승하기를 기대해 본다.



< 오토뷰 | 다음트렌드컬러소재연구소 | 박귀동 소장 trend@daumtre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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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1개가 있습니다. 전체의견 보기
  • 86 (netd1ver)

    쉐보레나 외제차도 해주세요... 너~~~무 가끔 해주시는 듯.

    2012-10-06 오전 12:22 의견에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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