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즈오토, 2012 10대 인테리어 선정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2.04.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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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Ward’s Auto)에서 2012년 10대 베스트 인테리어를 선정, 발표했다.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는 10대 베스트 인테리어 선정은 1994년부터 시작한 10대 베스트 엔진 선정만큼의 역사와 인지도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선정결과에 따른 광고와 이미지 제고 효과가 지대함은 여전하다고 할 수 있다.

평가대상은 모델체인지, 페이스리프트, 이어 체인지 등이 이루어진 신모델을 주요대상으로 꼽았으며, 기존대비 큰 폭의 인테리어 개선이 이루어진 모델까지 총 40대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평가기준은 디자인, 안전성, 마감 수준, 안락함, 재료 선정과 조화, 전체적인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엔진과 달리 인테리어는 객관적인 수치가 아닌 주관적인 평가요소가 크게 작용하고, 미국시장이라는 지역적 특성 등의 주관적 요소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는 점이 보완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2012년 10대 베스트 인테리어를 메이커 별로 따져보면 아우디 1대, 쉐보레 1대, 크라이슬러 1대, 닷지 1대, 현대 2대, 인피니티 1대, 마쯔다 1대, 랜드로버 1대, 폭스바겐 1대 수준. 현대자동차가 유일하게 2개모델이 선정되었다.

참고로 지난해에는 현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와 기아 옵티마(국내명: K5)가 10대 베스트 인테리어에 선정된바 있다.

선정된 10대 베스트 인테리어 모델의 미국시판기준 평균가격은 36,547달러(약 4,160만원). 이중 22,000달러(약 2,500만원) 미만의 소형차가 3대, 일반 세단 4대, SUV/CUV 3대로 분류된다.

워즈오토가 선정한 2012 10대 베스트 인테리어 선정모델은 다음과 같다. (알파벳 순)

아우디 A7 (Audi A7)

아우디 A7의 선정이유는 간단했다. 67,430달러(약 7,670만원)의 가격보다 훨씬 비싸 보인다는 것. 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역시 가산점을 얻은 부분.

쉐보레 소닉 (Chevrolet Sonic, 국내명: 아베오)

제한된 공간 안에서 활용성을 극대화시킨 점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또한 동급의 세그먼트 중 가장 새로운 수준의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더 이상 저렴한 차는 저렴해 보일 필요가 없다고 평가 받았다.

크라이슬러 300 럭셔리 (Chrysler 300 Luxury)

크라이슬러와 피아트가 손을 잡으면서 얻을 수 있는 성공의 한 사례라고 평가 받았다. 300 럭셔리는 피아트 그룹의 란치아(Lancia)에서 300을 기초로 고급스러움을 강조시켜 유럽시장에 선보인 테마(Thema)의 크라이슬러 버전이다. 워즈오토측은 벤틀리에서 저렴한 패밀리세단을 출시하면 300 럭셔리와 같은 인테리어를 갖출 것이라면서 극찬했다.

닷지 다트 (Dodge Dart)

저렴한 가격대의 소형차이지만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다트는 풍부한 구성을 자랑한다. 히팅 스티어링휠과 세미 버킷시트, 나파가죽, 듀얼-존 공조장치, 7인치 모니터와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이 21,485달러(약 2,445만원)에 모두 포함되어있다.

현대 엑센트 (Hyundai Accent)

현대 엑센트는 15,925달러(약 1,810만원)의 가격으로 10대 베스트 인테리어 모델 중 최저가 모델로 선정되었다. 놀라운 만큼 섬세한 인테리어와 상급모델을 떠올리는 라인과 디테일이 우수하다고 평가 받았다.

현대 아제라 (Hyundai Azera, 국내명: 그랜저)

이전세대의 아제라는 스타일이 부족하지만 괜찮은 자동차였다면, 신형 아제라는 모든 결점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는 차량 가격 이상의 인테리어를 갖게 되어 높은 수준의 가격대비가치를 갖는다고.

인피니티 JX35 (Infiniti JX35)

JX35는 기존 인피니티 모델의 디자인을 따르면서도 프리미엄 원목과 가죽, 알루미늄 트림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시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7인승차량임에도 3열시트를 포함한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꼽혔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Land Rover Range Rover Evoque)

프리미엄모델로서 고급스러움과 오프로더의 거친 모습을 모두 갖추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디자이너는 아주 간단하게 성공했다.

마쯔다 CX-5 (Mazda CX-5)

기능적인 충실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테리어는 복잡하지 않고 깔끔하며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편리하게 접을 수 있는 2열시트도 장점으로 꼽혔으며, 대시보드 트림은 상급모델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았다.

폭스바겐 비틀 (Volkswagen Beetle)

꽃병은 사라졌지만 사람들이 선호하는 사양은 더욱 많아졌다고. 특히 도어패널과 대시보드가 외관색상과 일치시킬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한 점으로 꼽혔다. 간단한 변화로도 특별하게 만드는 아이디어와 탑승자들을 배려한 구성 등이 비틀의 장수비결일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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