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이 아름답다! 신개념 엔트리카 - 기아자동차 뉴모닝

  • 기자명 다음트렌드컬러소재연구소 | 박귀동 소장
  • 입력 2010.11.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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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뉴모닝’은 올해 상반기에만 5만3,179대가 판매되며 경차시장에서 지존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처럼 ‘뉴모닝’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경쟁회사의 경차보다 2배 이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차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고 한다.

지난 1999년 선보여진 기아 ‘비스토’는 현대자동차의 ’아토스’를 변형시킨 모델이었지만 차별화에 실패하면서 판매가 신통치 못했다. 따라서 이러한 분위기를 만회하기 위해 만들어진 ‘피칸토’는 기아 브랜드로만 판매되어 과거의 부진을 만회한다는 목표로 태어났다. 신차 코드네임 SA로 개발된 기아의 새 소형차 ‘피칸토’는 스페인어 피칸테 (Picante)에서 따온 이름으로 '매운 소스'라는 뜻이다.

국내 최초의 1,000cc급 경차인 '모닝'은 판매 초기부터 젊은 고객 및 실속파 구매층에게 인기를 누렸다. 1,000cc급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생산되었다는 점을 비롯해 노란색 등 밝은 컬러의 사용은 물론 디자인의 미려함, 동급 승용차 대비 뛰어난 경제성이 장점이었기 때문이다.

모닝은 일반 세단과 다른 정면은 남성적이고 도전적인 이미지를, 후면은 안정적 분위기를 주는 스타일로서 차량 전고가 높아 전체적으로 소형 다목적차 MPV 느낌을 줬다. ‘모닝’의 디자인은 세련된 스타일로 볼륨감 있는 자체와 스포티한 이미지가 결합되었으며, 전방 시야가 좋고 실내 공간이 넓어 젊은 세대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스타일이다. 정면을 장식하는 강렬한 대형 헤드램프와 역동적 이미지의 수직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체적으로 강인한 느낌을 풍기기에 충분했다. 아웃사이드 미러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측면 방향 지시등은 시인성을 높여 안전한 차선변경에 도움을 준다. 감각적 이미지의 알루미늄휠은 측면부를 고급스럽게 꾸며준다. 후면에는 공기역학적 특성을 고려하여 적용된 리어스포일러가 장착된다. 대형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도 안정되고 심플한 후면 이미지의 완성도를 높인 디자인을 채용했다고 볼 수 있다.

실내에는 운전자 중심의 계기류와 스위치를 달아 편안함을 제공해주며 대쉬보드와 도어트림을 베이지 계열의 투톤 컬러로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뒷좌석 시트는 6도까지 조절 가능한 틸팅 기능과 6:4분할 접이식 시트백 기능을 갖춰 활용성을 높였다. 더블 폴딩시에는 최대 863리터까지 공간이 확장된다.

기아차는 모닝의 컬러에 대해 옐로우를 중심으로 총 9색으로 정했다. 노란색이 주는 인상은 봄이라는 이미지와도 맞아 떨어져 첫번째 자동차라는 이미지를 주었다.

노랑은 따뜻한 느낌을 주며, 빛을 발하고 미소짓는 컬러이며, 친절함을 나타내는 주요색상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마일 운동의 로고도 노랑이다. 하지만 노랑이 낙관주의 색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분노와 거짓, 질투의 색으로도 통한다.

이처럼 노랑의 이미지를 가진 기아자동차의 ‘뉴모닝’은 경차다운 경차이면서도 경차대접은 못 받고 있다가 2008년 1월부터 경차 혜택을 받게 된다. 2008년형 ‘뉴모닝’은 조금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헤드라이트를 둥글게 디자인했으며 범퍼의 볼륨을 살리며 유선형으로 다듬었다. 그물모양의 그릴 위에는 두 줄의 크롬 라인을 붙이고 기아 로고를 새롭게 붙여서 보다 고급스런 분위기를 주고자 했다. 또한 사이드 미러에는 방향 지시등을 달았다.

이렇게 디자인의 경쟁력을 갖춘 '뉴모닝'이 2011년에 초에 데뷔할 프로젝트명 ‘TA’라는 신차로 거듭나면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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