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센트’ 후속모델인 가족중심의 소형세단 - 베르나

  • 기자명 다음트렌드컬러소재연구소 | 박귀동 소장
  • 입력 2010.04.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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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999년 6월 9일에 ‘엑센트’의 후속모델인 ‘베르나’를 데뷔시켰다. 기존의 ‘엑센트’보다 차체를 키운 ‘베르나’는 4도어 세단을 기본으로 먼저 선 보였으며, 나중에 3, 5도어 해치백을 생산하였는데, 미국 수출용으로 개발한 3도어는 9월에, 유럽 수출용으로 개발한 5도어는 7월에 각각 선을 보였다.

프로젝트명 ‘LC’로 알려졌던 ‘베르나’는 1997년부터 총 2,500억 원을 투자하여 만든 ‘엑센트’의 후속모델이라 할 수 있다. ‘베르나 VERNA’라는 이름은 청춘, 열정의 뜻을 지녔지만, 앞서 발표된 ‘EF 쏘나타’나 ‘그랜저 XG’처럼 차명을 이어가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베르나’는 1999년 9월에 열리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출품을 계기로 수출도 시작하였다. ‘베르나’는 차체 크기를 키우면서 가격도 비싸져 경차 ‘아토스’와의 격차가 커졌으며, ‘엑센트’보다 업그레이드된 만큼 ‘아반떼’와 치열한 자리싸움도 하였다.

‘베르나’ 4도어의 차체 크기는 길이 4,235x 너비 1,670x 높이 1,395mm로 ‘엑센트’의 4,115x1,620x1,395mm보다 길이가 20mm, 너비가 50mm가 커졌지만, 경쟁모델인 대우자동차의 ‘라노스’의 4,240x1,680x1,430mm보다는 여전히 작은 크기였다.

전체적인 자동차 스타일은 당시 현대자동차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려고 하였다. 앞부분의 격자형으로 디자인된 크롬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EF 쏘나타’와 비슷하였지만, 각진 뒷모습과 삼각형 테일램프는 ‘누비라II’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 개성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또한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클리어 Clear타입을 적용하였으며, 리어 스포일러를 옵션으로 디자인하였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소형차로는 처음 운전석 팔걸이를 개발하는 등 이전 모델보다 고급스러워졌으며, 센터 페시아에 메탈 그레이 컬러를 적용하였고, 계기판을 비롯한 대시 패널에는 볼륨감을 주려고 노력하였다. 인테리어 크기 역시 ‘베르나’의 1,790x1,380x1,160mm에 비해 ‘라노스’가 1,810x1,380x1,160mm로 너비와 높이는 같지만, 길이는 ‘라노스’가 20mm 길어 조금 부족한 느낌을 주었다.

엔진은 알파 엔진을 새로 개량하여 적용하였으며, RLFS Returnless Fuel System 방식으로 연료라인을 줄이면서 증발가스를 막아 연비를 좋게 하였으며, 트랜스미션은 자동 4단과 수동 5단을 마련하였다.

수동 5단 기어는 각 단의 기어 회전속도를 제어하는 싱크로나이저의 크기를 키워 변속감을 좋게 하였으며, 자동 4단 기어는 프론트 클러치의 작동 횟수를 줄이고 리어 클러치의 용량을 키우면서 내구성을 15만㎞에서 20만㎞로 높인 것이 특징이었다.

그외 저압팽창 에어백, 2중 안전기능 시트벨트와 충격흡수식 스티어링 등으로 안전성을 보강하였으며, 동급에서 유일하게 뒷좌석 난방용 히팅 덕트를 달기도 하였다.

‘베르나’ 4도어의 기본 자동차 가격은 기존의 ‘엑센트’보다 31~88만 원 정도 올랐는데, 1.3SL이 600만원, 1.5SV이 660만원, 1.5LE 린번이 680만원으로 세 모델만 처음에 판매되었다. 1.5 DOHC 엔진을 얹은 1.5 SD은 705만원에 8월부터 판매되었다.

‘베르나’는 당시 출시 첫 달인 6월에만 3,700여 대를 팔면서 ‘엑센트’가 월 평균 2,560여 대를 팔던 것에 비하면 50% 가량 판매량이 늘게 되어 90년대 들어 당시 지나치게 둥글다는 ‘엑센트’의 스타일에 부담을 가졌던 소비자들의 마음 바꿔 소형차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5도어 - ‘베르나 센스’

현대자동차는 ‘베르나’ 4도어 기본을 내놓은 다음 달인 1999년 7월 16일부터 ‘베르나’ 5도어 모델인 ‘베르나 센스’를 내놓았다. 4도어 모델인 ‘베르나’가 주로 30대에서 40대의 패밀리카 고객을 목표로 하였다면, 5도어 ‘베르나 센스’는 20대 후반에서 30대에 이르는 보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였다.

‘베르나 센스’는 길이가 4,200mm로 ‘베르나’ 세단보다 35mm 짧고, 나머지 제원은 모두 같았다. 또한 세미 해치백 스타일로 디자인하여 실내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강조하였으며, 가격은 기본모델인 1.3L이 535만원, 1.3SL이 590만원, 1.5LE이 670만원, 1.5SD이 695만원으로 판매가 되었다.

가족보다는 나를 위한 차 3도어 - ‘베르나 스포티’

현대자동차는 ‘베르나’ 마지막 모델로 1999년 9월 7일에 ‘베르나’의 3도어인 ‘베르나 스포티’를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1.5L DOHC 108마력 엔진을 얹은 한 가지 모델만 출시하였는데, ‘엑센트’보다 덩치가 커진 ‘베르나’는 소형 패밀리카를 콘셉트로 하고 있었지만, ‘베르나 스포티’의 경우는 혼자 차를 이용하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었다. 이유는 뒷좌석에 타고 내릴 때 시트를 제켜야 하는 3도어인 ‘베르나 스포티’는 가족이 함께 타기에는 불편한 자동차이기 때문이었다.

‘베르나 스포티’는 유럽형 세미 해치백 스타일로 주행성능을 강조하였으며, 디자인 선을 살린 라디에이터 그릴로 날렵한 이미지를 만들었으며, 안개등과 리어 스포일러를 기본으로 장착하였다. 엔진은 1.5L DOHC 108마력 알파엔진을 얹었으며, 서스펜션을 단단하게 튜닝하여 가속 및 제동 응답성을 높여 주었다.

기본 장비는 젊은 층을 겨냥하다보니 파워와 틸트 스티어링, 알루미늄 휠, 가죽 패키지, 메탈 그레인, 에어필터, 무선도어 잠금장치 및 도난경보장치, 운전석 암레스트와 듀얼 시트 높이조절장치 등으로 고급 장비가 많았다. 따라서 자동차 가격은 수동 765만 원, 오토매틱 885만 원으로 ‘베르나’ 중 가장 비쌌으며, 옵션선택에 따라 1천만 원이 훌쩍 넘기도 하였다.

‘베르나 스포티’는 1.5SD 한 가지로 출시가 되어 ‘베르나’는 4도어 4가지인 1.3SL, 1.5SV, 1.5LE, 1.5SD이며, 5도어 4가지인 1.3L, 1.3SL, 1.5LE, 1.5SD의 모두 9가지 모델을 갖추게 되었다.

내ㆍ외장 디자인을 고급화한 - 2001년형 ‘베르나’

현대자동차는 2001년 5월16일부터 내ㆍ외장을 고급화하여 디자인하고, 편의장비를 개선한 2001년형 ‘베르나’를 선보이면서 판매에 들어갔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다중 초점 반사판 Multi Focus Reflector에 투명한 커버를 씌운 클리어 타입 헤드램프와 수출용에 쓰이던 호박색이 들어간 방향등을 변경하여 더욱 인상이 깔끔해 졌으며, 전 모델에 가스식 쇼크 업소버를 기본으로 달아 승차감을 개선하였고, 카본 그레인과 티켓 홀더를 다는 등 인테리어 디자인도 고급화 하였다.

또한, 자동차 열쇠를 뽑고 도어를 닫으면 자동으로 모든 램프가 꺼지는 배터리 세이버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여 방전사고에 대비하였으며, 도어를 닫은 후 5∼6초 동안 서서히 꺼지는 잔광식 룸램프를 다는 등 편의장비도 개선하였다.

컬러에서도 유럽에서 인기 있는 맑고 투명한 청색계통의 새로운 보디컬러를 추가하여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1.3L 모델의 리어 가니쉬를 검정색에서 차체컬러와 같은 색으로 바꿔 기본 모델의 품격을 높여 주었다. 그리고 인테리어 컬러에서 이전의 메탈 그레인을 체크무늬 카본 그레인으로 변경하여 스포티한 분위기를 주었다.

이처럼 외관과 인테리어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편의장비를 늘린 2001년형 ‘베르나’는 1.3L와 1.5L 두 가지 엔진과 3∼5도어로 나뉜 9개의 모델이 나왔으며, 가격은 575∼820만 원으로 판매가 되었다.

차체 키우고 편의장비 보강한 - ‘뉴 베르나’

현대자동차는 2002년 7월 18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뉴 베르나’ 신차발표회를 하였다. 1999년 첫 선을 보인 후 20개월 동안 1,500억 원을 들여 마이너 체인지된 ‘뉴 베르나’는 스타일을 고급스럽게 변경하고 편의장비를 보강한 프리미엄급 소형세단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현대자동차는 2002년 5월에 선보인 ‘클릭’을 엔트리카를 찾는 젊은 층에게, ‘뉴 베르나’를 가족 중심의 세단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각각 마케팅하여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소형차의 점유율을 10% 선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뉴 베르나’는 우리나라 소형차시장을 석권하고 있을 뿐 아니라 터키, 인도 등 6개국에서 생산되고 있어 해외 현지 생산이 가장 활발한 모델이기도 하였다.

‘뉴 베르나’의 전체적인 스타일을 살펴보면 차체가 커지고 앞뒤가 크게 달라졌다. 크기면에서 길이4,260×너비1,680×높이1,395mm로서, 구형보다 길이가 25mm, 너비가 10mm가 커졌다.

‘뉴 베르나’의 앞모습은 도톰한 모양으로 바뀐 클리어 타입 블랙 베젤 헤드램프를 따라 보네트에 굵은 주름이 들어가 인상이 한층 강렬해졌으며, 현대자동차의 ‘투스카니’를 닮은 보네트 라인, 동그란 범퍼 내장형 원형 안개등으로 더욱 세련되게 디자인 되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2002년형 ‘트라제 XG’와 비슷한 십자형 모양으로 변경되어 더욱 강한 인상을 주었으며, 3도어는 격자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디자인하여 4, 5도어 모델과 차별화하였다.

옆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측면 방향지시등을 기본으로 달았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휠 커버와 알루미늄 휠 등으로 산뜻한 인상을 주었다. 그리고 뒷모습은 원형 클리어 렌즈를 내장한 테일램프와 볼륨감을 강조한 트렁크 리드로 앞모습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하였다.

인테리어에서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편안함과 안락함을 강조하여 실내 계기판에 남은 연료와 주행가능거리, 외부온도 등을 알려주는 트립 컴퓨터를 달았으며, 센터 페시아의 컵홀더도 일체형에서 분리형으로 디자인하였다. 그리고 각종 스위치는 조작하기가 더욱 편리해졌으며, 충돌 때 부상을 줄여주는 알루미늄 재질의 화장거울과 듀얼 시트높이조절장치를 달았고, 1.5 GV 이상에는 무선도어 잠금장치와 뒷좌석 분리형 헤드레스트를 장착하였다.

특히 3도어와 5도어에 쓰인 6: 4 분할 뒷좌석 시트를 4도어 모델에도 적용하여 승차인원이나 화물 적재량에 따라 실내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컬러에서는 센터페시아와 도어 암레스트를 메탈 그레인으로 마감처리 하였으며, 격자무늬의 실내 매트를 깔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주었다. 또한 고급 인조가죽 패키지를 마련하였고, 인테리어 컬러는 차체 색상에 따라 회색과 베이지 두 가지를 적용하였다.

‘뉴 베르나’는 차체 주요부위에 방음재를 보강하여 실내 소음을 최대한 줄였으며, 운전석 에어백은 기본이고, 충돌 때 안전벨트를 되감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와 승차인원 변화에 따라 브레이크의 제동력을 배분하는 EBD-ABS, 충돌감지 잠금 해제장치를 적용하여 안전도를 높여주었다.

엔진은 1.5L DOHC 102마력과 1.5L DOHC 린번 97마력, 1.5L SOHC 91마력, 1.3 SOHC 85마력 등 4종류를 마련하여 선택 폭을 넓혔으며, 1.6L와 1.5L 디젤 엔진은 수출 모델에만 적용되었다. 그밖에 브레이크 페달과 클러치 페달을 밟으면 변속레버 이동과 시동이 걸리지 않는 자동변속기인 오토 시프트 록 시스템과 수동변속기인 클러치 록 시스템, 가스식 쇼크 업소버를 전 모델에 기본으로 달아 승차감과 조종 안정성을 높여 주었다.

6년만에 풀모델 체인지되는 - ‘베르나’

현대자동차는 2005년 3월 미국 뉴욕 오토쇼에 ‘엑센트 Accent’라는 이름으로 4도어 세단인 ‘베르나’를 먼저 공개하였고, 그해 9월 14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베르나’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현대자동차는 ‘뉴 베르나’ 후속모델로서 프로젝트명이 MC로 개발 되었으며, 자동차 이름은 ‘쏘나타’, ‘그랜저’처럼 명성을 잇는다는 취지에서 그대로 ‘베르나 VERNA’로 정하였다고 한다. 지난 1999년 6월 출시된 ‘베르나’는 2001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6년 만에 풀모델 체인지인데, 25개월 동안 1,305억 원을 투자하여 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와 플랫폼과 엔진 및 구동장치를 나누어 사용하는 형제 모델이기도 하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날렵함과 스피디함을 동시에 살린 부드러운 라운드형 스타일과 감성공학을 중시한 인테리어가 돋보였으며, 앞모습에서 보닛과 펜더까지 치켜 올라간 큼지막한 헤드램프와 보닛 중앙부를 앙증맞게 살짝 파고든 간결한 라디에이터 그릴, 와이드 타입 안개 등으로 더욱 세련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차체는 길이4,280×너비1,695×높이1,470mm로, ‘뉴 베르나’보다 20mm, 15mm, 75mm씩 크고, 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보다는 길이만 40mm 길었으며, 휠베이스는 2,500mm로 ‘뉴 베르나’보다 60mm 늘어났다.

벨트라인을 높인 옆모습은 그립 타입의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 전동접이식 사이드 미러, 새로운 디자인의 휠커버와 알루미늄 휠로 변화를 주었으며, 뒷부분은 테일램프를 수직방향으로 길게 배치하여 차의 크기를 강조하였다. 뒷모습은 볼륨감을 강조한 트렁크와 후방경보장치가 달린 넓은 리어 범퍼로 앞모습과 조화를 이루게 디자인하였다.

인테리어는 유연한 곡선을 중심으로 디자인하였는데, 계기판 하우징과 센터 페시아 등을 곡선으로 이어 실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으며, 오디오를 윗부분으로 올려 조작 편의성을 높여주었다. 투톤 대시보드는 고급재질을 사용하여 부드러운 느낌을 주었으며, 운전석 듀얼 높이조절장치와 6: 4 분할 타입의 더블 폴딩 뒷좌석 시트를 갖추고 있다.

인테리어의 컬러는 윗부분은 갈색, 아랫부분은 미색 계통의 투톤으로 나누어 고급스럽게 디자인하였으며, 센터 페시아의 편의장비를 위쪽으로 배치하고 송풍구를 좌우로 나눈 디자인은 ‘쏘나타’와 비슷하게 하였다.

실내 크기도 길이1,835×너비1,395×높이1,210mm로 구형보다 넓어졌으며, 특히 실내 높이가 75mm 정도 높게 디자인하여 히프 포인트가 올라감에 따라 내리고 탈 때 허리와 무릎의 굽힘을 최소화하여 정장을 입은 여성 승객도 편안하게 내리고 탈 수 있게 디자인 하였다.

보디컬러는 이전의 검정, 순홍색, 순백색 세 가지 색 외에 순은색을 비롯한 골드 베이지색, 레몬색 등 8가지가 추가되었으며, 인테리어 컬러는 차체 색상에 따라 회색과 베이지 두 가지를 적용하였다.

‘뉴 베르나’보다 차체를 조금 키운 ‘베르나’는 4도어 세단을 기본으로 3·5도어 해치백이 나왔으며, 엔진은 1.4L DOHC, 1.6L 휘발유 엔진에 1.5L 커먼레일 VGT 디젤 엔진을 추가하였다. CVVT 장치를 장착한 1.6L 엔진은 출력과 효율을 높여 주어 소비자층을 다양화하게 하였다.

자동차 가격은 구형보다 151만∼242만원 정도 올랐는데, 베이식 모델인 1.4L 기본형이 850만원으로 이모빌라이저, 전동식 파워와 틸트 스티어링,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175/70 R14 타이어 등을 기본 장비로 달고 옵션으로 에어컨, 자동 4단을 갖추고 있었다.

1.6 GLS 기본형은 1,14만 원이며, 일반 옵션으로 핸들 리모콘 및 트위터 스피커가 포함된 MP3 오디오, 전동식 세이프티 선루프, 풀오토 에어컨 ·에어필터 ·습도센서, EBD ABS 등을 갖추고 있다. 디젤 모델인 1.5 GL 기본형은 1,118만 원으로 1.4 GL의 기본장비에 전기가열식 보조히터를 추가로 디자인하였다.

당시 새로 나온 소형차인 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와 GM대우자동차의 ‘젠트라’, 르노삼성의 SM3 뉴 제너레이션과의 치열한 국내 시장점유율 경쟁을 하고 있는 ‘베르나’는 북미 소형차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있으며, 6년만에 풀모델 체인지되어 침체된 소형차시장을 살려주었다.

현대자동차는 젊은 감각의 ‘클릭’과 가족 중심의 세단인 ‘베르나’로 소형차시장을 점유하고 있는데, 2010년 하반기에는 안전을 중시하는 30~40대를 위한 베르나 4도어를, 스포티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젊고 활동적인 수요층을 위한 5도어를, 개성과 강한 성능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3도어 모델로 새롭게 디자인하여 선을 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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