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차량 구매 고민을 시작으로 유튜브로 오토뷰를 접한 후 열심히 시청 중인 구독자입니다.

먼저 항상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시는 오토뷰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고민하던 다양한 자동차 모델들을 이리저리 걸러서 최종적으로 두 모델이 남아있는데 선택하기 어려워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간략하게 설명하는 재주가 없어 글이 조금 길어지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구매 고려 중인 최종 두 모델은 BMW 530i msp 후륜 모델, 540i mps xdrive 모델입니다.

시승 전 저는 두 모델 중 540i 모델 구매를 원했습니다.

본디 원하던 차량은 530i 모델이었으나 현재 조금 더 여유가 생겨 540i까지 보게 되었고

개인적으로 매우 신뢰하는 오토뷰에서도 530i와의 성능 차이가 꽤 있다고 말씀하신 것을 보고 540i에 큰 흥미를 느꼈으며

BMW의 자랑이라는 6기통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제가 경험한 시승에서는 530i 대비 2천만원이 비싼 540i가 보여주는 성능이 그 2천만원 값어치를 하지 못한다고 느꼈습니다..

두 모델의 시승 조건과 느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같은 코스로 같은 시간을 주행했습니다.)

- 시승코스 : 서울 시내 굉장히 막히는 5km 내외의 도로와, 시속 80~100km 정도까지 속력을 낼 수 있으나 오직 직선인 5km 내외의 도로

- 530i :경쾌하면서 좀 더 편한 주행느낌, 제동 초반에 담력이 몰리는 브레이크, 의외로 충분한 가속력

- 540i :다소 무거운 주행느낌(경쾌하지 못함), 약간 더 기계적인 느낌이 있으나 막히는 구간에서 사실 530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음, 담력이 일정한 브레이크, 530보다 좀 더 빠른 가속력

수입차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낮은 저의 식견을 베이스로 매우 짧은 시간 동안의 시승, 그러면서 시승코스도 매우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이번 시승이 차량을 선택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를 제시해주지는 못했다고 생각하고, 따라서 시승을 한번 더 할 예정입니다.

여기에서 제가 문의드리고 싶은 부분을 드디어 말씀드립니다.

텍스트 및 영상 시승기에서 말씀하신 530 대비 540i의 월등한 성능이 무엇인지 디테일하게 알고 싶고, (엔진, 서스펜션, 특히 6기통 감성이 무엇인지 등)

그리고 그 성능의 차이를 알기 위해 이후 시승 시 어떤 부분에 관점을 두고 주행을 해보면 좋을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의 시승에는 여러 한계가 존재했습니다.

일단 제가 6기통 엔진의 고유 느낌을 잘 모르고.. (많은 분들이 칭찬하시는 6기통 감성이 무엇인지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짧았던 시승코스, 시승시간, 또한 530i만 예열이 좀 되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와 같이 두 모델의 컨디션 또한 달랐던 점.. 따라서 두 모델을 비교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530i의 경쾌함..

이것은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요소였는데 540에서는 그 경쾌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차가 무겁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운행하던 차량이 국산차 4기통 모델이어서 530의 4기통 경쾌함이 더 익숙하게 다가오고 540은 무겁게 느껴졌던 것일까요.?

아니면 540i가 예열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굼떠서 좀 무겁다고 느꼈던 것일까요..

시승코스가 많이 제한적이었던 것이 흠이었을까요..

여쭤보고 싶은게 정말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시승 전 글로만 배운 내용으로 540i의 성능이 530i보다 뛰어나다고 알고 있었으나,

(시승 환경이 녹록치 않았지만) 직접 시승을 해보니 그 성능 차이를 너무 느끼지 못해서 이렇게 문의드리게 되었습니다.

두 모델 사이에서 반년 이상 고민을 하는 중이라 다음 시승 시에는 가급적 두 모델의 차이를 확실하게 느껴서 구매 모델을 확정짓고 싶습니다.

더불어 M550i나 e클래스를 포함한 타 모델들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아 상기 두 모델만 고려 대상임을 말씀드립니다.

540의 우월한 성능을 느낄 수 있다면 가급적 540i 구매를 원하고 있습니다.

너무 어려운 질문에 두서없는 글인 것 같아 문의드리면서도 조금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토뷰에서 제공해주시는 컨텐츠의 높은 가치만큼 실제로도 오토뷰가 더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매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