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윈터 타이어를 4계절 내내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우선 타이어 특성상 패턴이 부드럽고 촘촘하게 설계되는 경우가 많은데, 겨울철 환경에서는 이런 패턴의 부드러운 성질 덕에 첫 시동이후(타이어 냉간시)부터 차를 노면에 잘 붙들어 놓는 역할을 합니다. 도움이 된다는 얘기죠. 일부 타이어들로 기온이 낮아졌을 때 유턴을 해보면 턱턱하면서 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반면 윈터는 그런 모습이 없죠.

그러나 (윈터타이어를) 일상 노면을 바탕으로 보면 소음이 증가하며 핸들링도 떨어집니다. 이건 안전 이슈가 아니기에 소비자가 감안하면 되겠지만

코너링이나 제동거리가 크게 늘어납니다. 제동거리 증가폭도 최소 10~20% 정도 달하는 경우가 많으며 코너링 때는 성능 격차가 커집니다.

오히려 눈길이 아닌 경우 (겨울철 노면에서도) 여름용 타이어의 제동, 코너링 성능이 더 좋게 부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한 제동은 제가 원하지 않더라도 안전을 위해 시행될 때가 많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항상 안전거리를 수십m 이상 벌리고 다닌다면 문제 없지만 이런 운전으로 시내 주행을 한다면 아마도 앞에 수십대가 끼여들게 되겠죠.

즉, 윈터로 여름을 나는 것도 가능은 합니다. 그러나 안전 측면에서도 보면 아쉬움이 많고, 그런 조건에서 마모 또한 늘수 있으며 특히 고속주행에서 불안감을 키우는 한편, 실제 성능도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한 구동축 타이어만 교체하는 것도 이상적이지 않은데, 차의 특성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타이어는 안전을 가장 먼저 확보해 주는 요소입니다. 때문에 타이어 교체가 다소 귀찮게 느껴진다면, 일상에서 4계절, 눈이 오는 날은 차를 쓰지 않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아울러 올웨더의 성능도 직접 확인해 봐야 합니다. 저희도 매우 궁금한 영역이라 이를 검증할 예정에 있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fino24님이 쓰신글입니다 ◀ >

안녕하세요 ^^

타이어 리뷰를 보고 윈터타이어 질문이생겼습니다.

윈터타이어는 눈오는것뿐 아니라 날씨가 7도 이하로 떨어질때도 필요하다고 알고있는데요

날씨를 보면 대략 10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는 밤에 7도까지 떨어질것같거든요.

그럼 1년 중 5~6개월은 윈터타이어가 필요하다는걸 생각이 드는데요.

교체나 보관 시에도 번거롭고 하니 1년 내내 윈터만 그냥 하나 끼고 쭉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제조사 4계절 ta91 정도 급과 윈터크래프트wp72급 비교해보면 그립, 제동을 제외한 (이건 당연히 윈터가 좋겠죠?^^)

승차감 소음 연비 주행성능 소모량 등.. 성능차이가 월등히 차이 나는 편인가요?

별 차이가 없다면 그냥 1년내내 윈터끼는것도 방법일것같아서요. 어떤방법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 추가

추가질문드립니다..^^; 아랫분이 올웨터 타이어를 추천해주셔서.. 알게되었는데요.

사실 후륜을 타고 싶은데..ㅠㅠ 성격상 교체하고 보관하고 이런걸 할 성격이 못 되거든요.

후륜에 올웨더타이어로 1년내내 빗길 눈길 무더위 등.. 괜찮을까요?

한국타이어 키너지 정도라면 S2 AS의 종합 성능이 10점이라면 몇점정도 주실 수 있을까요?